【경기】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경기도(지사 손학규)는 수원 야외음악당공원에서 경기도 고품질 축산물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축산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4일 개막식에는 손학규 지사를 비롯해 경기도내 기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행사를 축하했다. 이번 경진대회 한우부문에는 모두 26농가 30두가, 돼지부문에는 17개 농가 1백70두가 출품됐다. 평가결과 한우부문에는 용인축협(조합장 조성환) 백옥한우가, 돼지부문에는 우상원씨(남양주 일패동)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5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경기도지사상과 각 3백만원, 2백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경기도와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는 이번에 출품된 소는 전 두수가 부루셀라 검진을 마쳤고 돼지콜레라 접종등 철저한 질병검사속에 경진대회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한우 특상등급 출현율(1+, 1등급)이 93.3%, 돼지 A,B등급 출현율이 93%로 지난 대회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고급육에 대해 행사장에서 직접 소비자들이 볼 수 있도록 전시도 하고 시식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곳을 찾은 시민들에게 최상의 한우고기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 경기도 농산물 큰잔치를 비롯해 우유요리 무료시식회등을 통해 명실공히 소비자와의 만남의 장이 마련되어 경기 축산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리가 됐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입상내역은 한우부문은 최우수상에 용인시 조성환, 우수상 안산시 최석규, 이천시 민병종, 장려상에는 양주시 김영식, 포천시 김인필씨가 각각 수상을 했으며 돼지부문은 최우수상에 남양주시 우상원, 우수상에는 이천시 손종서, 평택시 이계운, 장려상은 연천군 강용구, 안성시 설재식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농업인의 날 행사를 맞아 경기도 농어민 대상수상에는 대가축부문에는 광명시에서 한우를 사육하는 정기종씨, 중소가축부문은 포천시에서 양돈을 하는 박호근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원=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