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 오리 생산·가공업체인 ㈜화인코리아가 대일 수출 재개로 오리업계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지난해 발생했던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중단됐던 대일본 가금류 수출이 최근 해제됨에 따라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약 6백20만불의 오리고기 냉동육 수출계약을 했다. 당분간 태국, 중국 등 주요 가금류 수출국들의 수출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니혼햄 뿐만 아니라 기타 여러업체와의 수출계약이 추가로 체결될 전망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과 거래처 선정에 있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최대의 식품업체인 니혼햄이 수출금지 해제 즉시 화인코리아와 다량의 수입계약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화인코리아 품질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화인코리아 화의인가와 향후 회사정상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나주지역 및 일원에서 계열화사업에 동참하여 사육하고 있는 4백여 오리 및 삼계농가에도 커다란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생산원가에도 못미치는 가격 및 사육수량 감소로 인해 고통을 겪어왔던 농가들에게는 수출재개가 물량증대로 이어져 사육수량 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소득증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인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삼계탕을 수출하여 삼계탕 국내수출 물량의 82%를 차지했으며 부도이후에도 일본 등 동남아시아에 꾸준히 수출하여 동종업계 수출실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