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체험 정말 좋았어요!”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가 개최한 5회의 낙농체험가족여행(1박2일)에 참가한 가족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번 체험에 참석한 가족여행단을 대상으로 한 낙농체험 참여 소감에 대해 전원 모두가 “아주 좋았다”, “좋았다”는 긍정적 답변을 함으로써 매년 개최 가능성을 높였다. 낙농체험 중 좋았던 프로그램에 대해선 응답자 절반(50.3%)이 단연‘목장체험’이라고 답해 낙농체험 본연의 취지가 잘 반영되었으며, 그 다음으로 허브 및 염전탐방이라 말한 응답자가 18.2%로 가족여행이다 보니 아이들에게 체험을 통한 학습효과를 높이는데 의미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낙농체험 가족여행이 좋았던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기회를 제공했다’가 47%로 높은 응답이 나왔으며, ‘유익한 프로그램 구성’이란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행일정에 여유가 없어 힘들었다’는 응답이 나와 짧은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행사는 낙진회가 여행경비의 30%를 지원, 4인 가족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 낙농진흥회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우유와 낙농산업에 대한 친밀도·호감도 제고 및 중장기 주 소비계층을 육성함과 동시에 어린이 참가자에게는 차세대 우유 소비계층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최근 다양한 체험여행을 낙농과 연계하여 건전한 낙농체험 관광 상품을 개발, 지원하는데 일조 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낙농체험가족여행에 따른 효과를 보면 첫 째날 진행했던 우유공장 견학은 우유의 제조공정을 직접 견학함으로써 위생적으로 가공 처리되는 우유에 대한 신뢰도 증대와 QC직원으로부터 우유에 대한 궁금증 해결을 통해 소비자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 인식전환을 꾀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우유를 이용, 가정에서 손쉽게 요리 할 수 있는 부침개, 빙수, 두부, 아이스크림, 쉐이크 등을 참여가족이 직접 요리하여 시식해 봄으로써 우유에 대한 호기심 증대는 물론 아이들에게 생활 속 과학학습 효과까지도 높일 수 있었다. 이후 가족화합한마당을 마련하여 낙농체험 참여 동기 극대화를 통한 우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시켰다. 이로써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둘째날 목장체험이 있었는데 가축방역 또는 낙농환경 미비로 인해 그 동안 폐쇄적으로 운영되어 왔던 낙농목장을 소비자에게 직접 보여줌으로써 위생적으로 사육되고 있는 낙농현장을 확인케하여 이제는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깨끗한 우유라는 인식을 갖도록 했다. 이밖에 허브농장을 방문해 허브비누를 제조해 보고, 염전에서 직접 소금 생산과정도 체험함으로써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꾀했다. 언론 및 방송의 관심 유도로 낙농체험현장을 보도함으로써 낙농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유발을 통한 간접적 우유소비 홍보 효과도 거두었다. 향후 참석자 중 내년 낙농체험 참여 여부에 대해 ‘참여하겠다’가 93%로 참여자 대부분이 내실 있는 체험이라 답해 이번 행사는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이다. 한편 낙진회 한 관계자는 “올해 이 관심을 토대로 내년 추진계획에 대해 체험후기 공모를 통한 시상과 체험여행단 초청 우유의 음용효과에 대한 특별강의 개최를 통해 ‘우유 스포터즈’로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득실 kds@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