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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염소산업, 판매지향형 생산체계로 바뀌어야”

염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는 지난 6일 전북 남원시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ㆍ외 염소분야 전문가를 초청하여‘한·일 염소 산업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일본의 염소사육농가 30여명을 포함해 총 3백80여명의 인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상기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자리가 염소산업을 활성화 시켜나가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염소학회 부회장 C. 드벤드라박사는‘염소의 중요성과 생산성 및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한국의 재래염소가 현대 산업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생계수단으로서의 생산에서 벗어나 판매지향형의 생산체계로 바뀌어야 하고, 이를 위해 생산자의 자구노력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염소가 산업으로서 완전히 자리잡기 위해서는“구체적인 번식계획과 소비자 기호에 초점을 맞춘 개량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려대학교 손용석교수는‘염소의 채식생태와 유기축산의 도입가능성’이라는 주제발표에서“염소는 대단히 광범위한 종류의 식물성 먹이를 영양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가파른 지역에서도 먹이를 찾아 쉽게 이동할 수 있어 국내 산림에서 사육하기에 가장 적합한 동물 중에 하나”라며, “유기축산을 도입하기에 가장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연구소 최순호박사는‘흑염소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라는 주제발표에서 시기별, 사육형태별 사양관리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농가들에게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개체표시를 실시해 근친번식을 예방하고, 과도한 밀식은 자제하고 1ha당 4∼5두 정도의 적절 수준을 유지해 줄 것과 함께 조사료 급여량을 최소 60%이상을 유지해야 줄 것 등을 주문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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