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11일 COEX 대서양홀에서 조합장과 농업인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허상만 농림부장관과 장원석 농특위원장, 김광원 국회농해수위원장, 김낙성 의원(충남 당진, 자민련), 박홍수 의원(비례대표, 열린우리당), 정대근 농협중앙회장, 최준구 농단협회장(양계협회장)을 비롯한 농민단체장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농산물 시장개방은 우리 국민 모두가 걱정하고 풀어가야 할 국가적 과제이며 중요한 것은 개방된 시장에서도 견딜수 있도록 우리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로 무장하고 끊임없이 혁신에 나서고 있는 농업인이 있는 만큼 희망이 있다”며 “정부도 이미 발표한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반드시 거두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상만 장관은 축사에서 “농업·농촌이 UR이후 가장 어려운 때를 맞고 있지만 농업인과 정부가 손을 잡고 이 위기를 극복하자”며 “지난 10년에 대한 평가와 분석을 통해 앞으로 10년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또 “협동조합은 농업인의 조직으로 거듭나야 하며 농업인과 국민이 바라는 협동조합이 되기 위해 농협 스스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장관은 “축산은 쌀 다음의 소득원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조직과 인력도 확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원석 위원장은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정부와 농업인, 소비자가 힘을 합쳐 참여와 혁신을 통해 농촌·농업의 희망을 찾게 되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김광원 위원장은 “농업인의 날 비가와 낙엽처럼 쓸쓸하지만 무지개를 보기 위해선 반드시 비가와야 하는 만큼 농업인 여러분 모두가 힘을 내자”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족의 먹거리를 지키는 일과 119조원 투융자사업이 제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또한 농업이 더욱 전문화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를 시작하면서 정대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위기를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며 “농협도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통해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농업발전 유공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경기도 이천시의 이기열(57)씨가 수상한데 이어 훈장 8명, 산업포장 9명, 대통령 표창 23명, 국무총리 표창 30명이 수상했다. 축산인중에서는 최준구 양계협회장이 철탑산업훈장을, 조상균 한국양봉조합장이 산업포장, 정세훈 동진강낙협장이 국무총리 표창, 오용섭 동아산업 사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관련기사 다음호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