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이정백·상주축협장) 축협장들은 지난 10일 국회 본관에서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 의장(대구 수성갑), 최경환 제4정조위원장(경산·청도, 농업담당)과 간담회를 갖고 “축발기금은 축산인들의 희생을 담보로 조성된 기금으로 농촌경제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정책위 의장과 최 정조위원장은 “농촌과 축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축산발전기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기금 존치가 가능하도록 당론확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 정조위원장은 축산업이 농촌발전에 기여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기금의 통폐합보다 효율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가 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며 “축발기금의 필요성이 입증되는지 또는 안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며 단순히 기금을 없애자는 차원에서의 판단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정조위원장은 “축발기금 존치에 공감하며 최소한 기능자체가 위축되거나 손상되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정백 회장과 신길대 영덕울진축협장, 이왕조 고령축협장, 강동호 청도축협장, 박수영 예천축협장, 김진열 군위축협장이 자리를 같이하고 축발기금 존치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중앙회에서는 이기수 축발기금사무국장과 양두진 축산유통부 부부장, 농협사료 배효문 울산공장장, 김진식 안동공장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축협장들은 간담회에 이어 의원회관을 방문하고 이상배 의원등 각 지역별 국회의원과 농해수위 소속 의원등을 직접 찾아 축발기금 존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앞서 대구경북축협운영협의회는 농협경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특별회계 및 기금정비 방안’에 축발기금 폐지방안이 포함되고 이를 구체화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은 기초식량산업으로서 축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우리 농촌 주력산업으로 성장가능성에 비춰 잘못된 일이라는 내용의 축발기금 폐지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결의문을 통해 “축산발전기금 존치여부가 우리 축산업과 축산농민의 생사와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지속적으로 부당성을 알리고 대정부·국회건의 및 서명운동 등을 통해 축발기금의 존치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신정훈·심근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