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10일 미국으로 부터의 쇠고기 수입 재개 요청과 관련, 광우병 발생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금지된 만큼 과학적 근거에 의한 소비자의 인식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님을 못박았다. ★관련기사 3면 허 장관은 이날 전문지 합동으로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국발 광우병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금지됨에 따라 국내산 쇠고기까지 덩달아 팔리지 않아 쇠고기 시장이 아직도 위축된 상태라며 소비시장이나 안정시켜 놓고 그 다음에 가서 논의하자고 미측에 제안했음을 털어놨다. 허 장관은 또 농협개혁과 관련, 현재 국회에 제출된 농협법개정안은 농협과 합의한 8개항을 담고 있는 만큼 신뢰가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현재 신용사업이 잘 된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잘 되는 게 아니라며 농협 스스로가 개혁하지 않으면 어려워 질 것임을 경고했다. 허 장관은 축발기금 폐지 논의와 관련, 축발기금은 재원조성 측면이나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대응 필요성 등을 감안할 때 계속 존치시켜야 함을 강조하는 한편 식품위생·안전관리 제도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마련되도록 관련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