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부쩍 양돈농가에 골치거리로 등장한 4P(PMWS·PRRS·PRDC·PED)를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을까. (주)선진이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 존카 박사를 초청, 지난 15일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충남·중부·영남지역을 돌며 ‘4P의 원인과 대책’을 주제로 2004년 선진 SJF 멤버쉽 신기술 워크샵을 개최했다. 다음은 이번 워크샵에서 존카 박사가 발표한 ‘4P의 원인과 대책’. ■PMWS(이유후 전신성소모성증후군)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독특한 병원성항원을 가진 돼지 써코바이러스 Ⅱ형(PCVⅡ)일 가능성이 높다. 이 질병은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아서 치료방법을 조언하기가 쉽지 않지만 혈청요법은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 올인 올아웃 계획으로 농장을 운영해야 하고 일령별 분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2차적인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돈방에서 질병의 수준을 낮추기 위해 질병증상이 보이는 이유자돈들은 격리시켜야 하고, 후보돈을 돈군에 합류시키기 전에 후보돈을 잘 순치하기 위한 후보돈 도입 프로그램을 시행해야 한다. ■PRRS(돼지호흡기 생식기 증후군) 원인체는 PRRS 생긱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협막이 있는 RNA 바이러스. 이 질병 감염시 바이러스를 치료할 특별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돼지를 따뜻하게 보온을 해주고 돈사내 샛바람 유입을 차단하며, 식욕부진에 의한 영양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고영양 사료를 공급한다. 조기격리이유(SEW) 방법은 농장내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상업화된 생독백신은 접종한 돼지의 분비물을 통해 바이러스를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PRRS 바이러스 음성농장에서는 생독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없다. 후보돈과 웅돈은 교배가 이뤄지기 전에 반드시 PRRS 안정화가 이뤄져야 하며, 농장내 파리를 제거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PRDC(돼지 호흡기 복합질병) 전세계적으로 육성, 비육단계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부적합한 환경과 다양한 병원체가 복합적으로 결합됨으로써 발현된다. PRDC를 치료하려면 폐렴에 걸린 돼지를 치료하는 데에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는 돼지의 호흡기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호흡기계는 상부, 중부, 하부 호흡기관으로 구분할 있는데 돼지의 일생 중 특정 일령에 특정 미생물과 접촉하게 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글래써씨병의 원인균인 헤모필로스 파라스위스는 이유자돈에서 감염이 된다. 대부분의 이유자돈은 글래써씨병으로 인한 문제를 겪지 않는다. 그렇지만 만약 비육돈 또는 성돈이 된 상태에서 그 병원체와 접촉을 하게 되면 48시간 안에 병원체로 인해 뇌막염 및 늑막염을 동반한 폐사가 발생할 수 있다. ■PED(돼지 유행성 설사증) 원인은 코로나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 이 질병은 TGE와 PRC(돼지호흡기성 코로나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다.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으며, 감염된 자돈에게는 전해질 공급, 소장의 회복기간인 2주 동안은 자돈에게 설사 치료제 및 양질의 사료가 급이되어야 한다. 자돈이 초유를 충분히 섭취했는지를 확인해야 하고, 바이러스가 농장주위에 빠르게 전파되지 않으면 다음 3주후 분만하는 모돈을 격리하는 것을 시도해야 한다. 특히 철저한 방역과 돈군 흐름을 올인 올아웃으로 실시하고, 후보돈과 웅돈 구입시 PED 음성 종돈장에서 구입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