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이 축산분뇨 냄새저감제 공급에 나서면서 축산농가는 물론 지역주민들로부터도 악취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제주군은 주요도로변 및 관광지(골프장) 주변 축산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냄새(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12개지구 44농가를 대상으로 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 냄새저감제를 농가에 공급한 결과 대부분의 농가가 악취감소 효과가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에 따라 향후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북제주군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냄새저감제 공급에 따른 농가의 만족도 및 사업의 효율성을 점검, 냄새저감제 공급농가중 설문조사에 응한 27농가(한우1, 돼지25, 닭1)를 조사한 결과 96%(26농가)가 악취감소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고, 93%(25농가)는 축산분뇨냄새(악취) 민원 해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농가의 대부분이 1∼6회이상 악취민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냄새저감제는 대부분의 농가가 주2회(96%) 이상 동력분무기를 이용, 살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볼 때 앞으로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자동안개분무시설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북제주군에서는 냄새저감제 살포를 통한 냄새민원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금년도에 자동안개분무시설 지원대상 농가를 추가로 선정하고, 내년에도 축산분뇨냄새민원지원사업 대상농가를 확대, 예방위주의 현장행정 내실화에 만전을 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북제주군이 공급하고 있는 냄새저감제는 이지바이오시스템에서 개발한 ‘배꼽향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