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빠르면 내년 1월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와 국내 계육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현지 작업장 조사단은 최근 브라질의 4대 메이저 계육업체를 방문하고 현지 작업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결과 수입에 지장을 줄 문제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검역원에서 조사단의 현지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대로 수입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닭고기 수입업계 한 관계자는 “12월 달에 수입승인이 이뤄진다면 1월내로는 우리 소비자들이 브라질산 닭고기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뒷받침했다. 지난 9월 3일 가금류·애완조류·야생조류·초생추·타조류 등에 대하여 금수조치가 해제된 미국산 닭고기는 브라질산보다는 수입시점이 조금 늦춰질 전망이지만 3월경에는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농림부 한 관계자는 “미국산 닭고기의 경우 수입위생조건을 다시 제정하는데 있어 한국과 미국 양측간의 의견조율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현재 행정적 처리현황으로 봐서 연내로 수입위생조건이 제정되기는 힘들고 적어도 내년은 넘어가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닭 가공회사인 타이슨(Tyson) 한국지사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수입시점은 미국산과 브라질산 모두 농림부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특히 미국산 닭고기의 경우 이미 일본이 수입을 재개했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조만간 수입을 재개할 것이며 그 예상시기는 늦어도 3월달 이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수입닭고기 시장에 절반을 차지했던 미국산에 이어 세계제일의 육계생산 경쟁력을 갖춘 브라질산 닭고기가 들어오는 내년도 수입닭고기 시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