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도화목장’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외삼포1리 도화목장 김도형대표(40세). 강원대 축산학과에서 가축인공수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김대표는 지난 10년간 가축인공 개업수정사일과 함께 홍천축협조합장을 지낸 부친(김용화)으로부터 한우목장을 대물림 받으면서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한우사육에 전념하는 한우인이다. 김대표가 현재 기르고 있는 한우 번식우는 모두 40두이다. 한때는 수입되고 있는 라이그라스 짚 등을 급여했으나 몇 년 전부터는 볏짚과 배합사료를 위주로 급여를 한다. 한 여름철에는 홍천강 둔치에서 자라는 들풀을 이용하는데 그 급여기간은 두달 정도 된다한다. 올해는 벼농사를 하는 농가에게 마지기당(1백50평) 2만원씩 1백40마지기의 볏짚을 사서 10월 하순부터 11월 중순사이 사각곤포기로 수거하여 농장옆 노지에 적재하고 비닐로 덮어놓았다. 1마지기에서 수거된 볏짚은 약2백40kg으로 평당 수거량은 1.6kg으로 논에 널려 있는 볏짚가격은 kg당 83원인 셈이다. 힘이 들더라도 수거하는 이유는 시중에서 kg당 3백20원 정도에 볏짚을 구입하여 급여하는 목장에 비하면 생산비를 절반정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김대표의 지론이다. 그는 지난 5월 20일부터 LG생명과학 연구팀과 공동으로 한우 암소 7두에 부스틴(BST) 투여사양 시험에도 참여했다. 그 결과 살집이 없는 2두는 유방발달 변화를 느끼지 못했으나 살집이 좋은 5두는 유선발달로 유량이 증산되어 송아지 성장에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특히 한우 번식우의 번식기간은 보통 60∼80일 정도이나 BST를 투여한 어미소의 공태기간은 40일로 단축되어 아주 경제적이라고 김도형대표는 말한다. 김대표는 “다만 BST를 투여하면 어미소 살집의 내림이 확연하므로 사료급여량을 조금 늘려주어 어미소 영양상태를 유지시켜줄 것”을 아울러 권했다. 조용환 ywch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