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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본 화우 고급육 생산 및 유통 전문가 초청 세미나

원산지표시·이력추적시스템 등 도입 소비기반 구축


■ 한우산업 정책
이 상 수 -농림부 축산국 서기관

◇안정적인 한우 번식기반 유지
안정적인 한우 번식 기반 유지를 위해 우선 송아지 생산 안정 사업 및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올해 송아지 생산 안정사업 가입 실적은 12만 농가에 55만3천두이다. 이는 연초 가임암소 62만2천두의 89% 수준이다.
생산기지 조성 사업은 36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여기에 투입된 사업비는 45억3천8백만원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책 사업이 소사육두수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한우 가격 경쟁력등을 고려하여 송아지 생산안정 기준 가격은 지난 2003년 수준인 1백26만원을 유지하고 송아지 생산기지 조성 사업은 내년 까지만 추진하고 2006년부터는 사업 추진을 중단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산지 소값 및 쇠고기 수급 동향에 대한 농가 홍보를 통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의 수송아지 가격인 2백10만원 수준에서 입식한 농가는 출하 시기에 큰소 가격이 3백80∼3백90만원 수준이상에서 형성되지 않을 경우 피해 가능성이 있으며, 암송아지의 경우도 현재 3백만원 수준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어 송아지가격이 하락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송아지 입식사육에 농가의 신중한 판단이 요망된다는 점을 농협이나 한우협회를 통한 농가 교육과 리후렛 제작 배포 등으로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 한우개량체계 개선으로 생산성 향상
우선 한우 24개월령 체중의 경우 지난 2002년 6백55kg을 오는 2006년에는 7백5kg으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등심면적도 2002년 82.8을 2010년 1백3㎠로 늘릴 방침이다.
한우개량은 당대·후대검정을 거쳐 유전능력이 우수한 보증씨수소를 선발하여 우량 정액을 생산, 농가에 저렴하게 공급, 한우생산기반 유지 및 우량 어미소 확보를 위한 한우개량육성 농가의 등록우 적정규모 유지(10만두) 및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한우개량농가를 이용한 씨수소 및 고능력 암소선발체계 구축할 계획이다.
혈통·고등등록우 20두이상 사육하는 한우개량농가를 대상으로 계획교배 및 능력검정을 통한 한우육종농가로 관리할 방침이다.

◇ 한우부루세라병 검진체계 확립으로 확산 방지
한육우의 경우 지난 2002년부터 전국 사육농장에서 부루세라병이 대규모로 발생, 한우소비 감소를 초래하고 발생지역 한우는 타지역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루세라균은 특성상 성성숙 이전에 조기 진단이 어렵고, 선진국에서도 부루세라병 근절은 20∼30년 장기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확산방지를 위해 검사증명서 미첨부 소의 가축시장 거래 금지를 지난 6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농가에서 검진된 소를 구입하고 입식 후 재검사로 2중적인 검진 필요하다.

◇ 고품질 우수 브랜드 육성
브랜드 육성을 통해 축산물의 품질, 위생·안전성을 확보하고 가축방역, 분뇨자원화, 친환경 등 당면한 정책과제의 효과적 해결을 위해 브랜드 한우 비율을 2013년까지 현재 17.4%에서 5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요건을 준수하여 규모화·내실화를 추구하는 우수 브랜드경영체에 대해 산지축산물 생산·유통지원 자금을 집중 지원하되, 품질균일성 확보 및 축산물 위생·안전성 강화를 통해 브랜드 내실화 추구한다. 일정규모 이상 농가를 조직화하여 생산·판매관련 브랜드규약을 제정하는 등 의욕있는 경영체에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 브랜드경영체에 대한 경영컨설팅, 판매알선 등 다양한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 한우고기 소비기반 구축
식육판매업소에 대한 원산지표시 단속 강화 및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지난 10월부터 9개 브랜드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 중인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함으로써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시켜 나갈 방침이다.
동시에 한우고기 소비홍보 및 위생·안전성 제고를 통한 안정적 소비기반 구축을 위해 114 안내를 통한 한우고기 소비홍보를 실시중(‘04.10∼’05.1)에 있으며 내년부터 한우의무자조금사업을 추진하여 소비홍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쇠고기 비선호부위를 이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부위별 수급불균형 해소하고, 축산물 위생·안전성제고 종합대책 수립 추진함으로써 한우고기 소비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정리=이동일


■희망있는 한우 산업위해 노력을
추최측인사-윤봉중 본지 회장
어느덧 한해가 다 지나가고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 축산업은 연초 광우병 파동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에다 경기 침체까지 겹쳐 극심한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축산인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소비 촉진 운동으로 고비를 넘기고 축종별로 미흡한 경우도 있지만 그런대로 큰 불황없이 한해를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주요 현안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은 아쉽다. 여러분들도 한해를 보내면서 마음을 다잡아야할 일도 많으리라 본다.
그동안 우리 축산업은 다소 시행 착오는 있었지만 정부가 나름대로 의지를 갖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축산인 또한 개방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결과 1차산업분야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었음은 다행스런 일이다.
이제 축산업계는 소비자시대를 맞아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생산할 것이며, 또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할 시점이다. 희망이 있는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을 다시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아울러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한우 협회와 일선 축협이 힘을 모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은 한우 산업 발전사에 큰 획을 긋는 것으로 높이 평가하며, 오늘 이 세미나가 한우 산업 발전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우인 열정 있는한 미래 있다
축사-남호경 한우협회장
우리는 지난 8월말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쳐 한우 자조금 대의원 2백50명중 2백40명을 선출했다. 이는 우리 한우인 모두의 한우 산업 발전을 위한 의지의 결집으로 한우인 스스로 자부해도 좋을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
때마침 축산신문에서 이 같은 한우 자조금 대의원 선거 마무리를 기념해서 일본 화우 생산 유통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갖는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는 지금 축발기금 통폐합 문제, 축산식품 가공업무 일원화, 음식점에서 식육 원산지 표시제 등 현안을 안고 있는데 이런 현안들이 생각보다는 쉽게 풀리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 산업을 지키겠다는 축산인들의 열정이 있는 한 우리 축산업은 희망이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지난 여름부터 혼신의 노력으로 한우 자조금 대의원 선거를 성공시킨 것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
우리는 뿐만 아니라 3회에 걸친 공청회를 통해 한우전두수 등록 등 의견을 수렴, 이를 정부에 건의한 결과 긍정적 장기 검토라는 답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해결해야할 현안들은 많다.
이번 세미나가 한우 산업이 안고있는 숙제를 풀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 쇠고기의 안전성 확보와 판매증진을 위한 이력추적제
사사키 이치오-오비히로축산대학 교수

◇ 식품의 안전문제 발생
불행하게도 인간이나 동물의 건강에 손해를 입히는 위해인자(Hazard)가 먹거리의 공급과정에 침입하기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위해인자는 농축산업의 생산단계에서 위험(Risk)을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농축산물이 출시된 이후 가공, 유통 또는 소비단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그러나 이제는 생산단계도 위해인자가 침입할 수 없는 위생적인 관리영역이라 말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식품 체인(food chain)에서도 생산과 소비와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 식품 체인이 국경을 넘어 원거리가 되면 식품의 보존기간은 장기화되고 참여하는 참가자도 많아지며, 이에 따라 공급상의 가공 공정도 복잡해진다. 농축산물은 조리하지 않고 먹을 수 있도록 복잡하게 가공되고 다양하게 포장되어 다수 사람의 손을 거쳐 식탁에 이르게 된다.
일본에서 식품안전문제가 중요한 사회문제가 된 것은 BSE 발생이 보도된 이후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1996년 3월 영국정부가 BSE는 인간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을 때 유럽 사람들은 공포에 떨었다.
그러나 실제 많은 일본인들은 이러한 인수공통 감염증을 남의 일 보듯 하였다. 이 무서운 감염체는 유럽의 모든 나라들을 차례차례 덮쳤고 마침내 2001년 일본에 상륙하여 BSE위기를 발생시켰다.
일본의 육식구조에 당치도 않은 위험인자(Hazard)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었다.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의 도입은 바로 이 같은 배경을 깔고 있는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하에서 쇠고기 판매전략을 살펴본다.

◇ 이력추적제하의 쇠고기 판매전략
세계화에 따라 발생하는 위해인자의 국제이동, BSE나 조류독감 등과 같은 동물유래의 감염증 및 식품이력추적제의 도입은 축산업도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극복해 나갈 방향은 무엇일까?
앞으로의 축산업은 식품 체인의 일원으로 위생관리의 책임을 완수하는 이력추적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력추적제를 고려한 사업을 전개하고 이력추적기능을 자원으로 인식하는 전략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프랑스의 원산지·품질표시제도를 참고로 하여 축산업의 판매전략 방향에 대하여 설명하기로 한다.
1) 이력추적제 도입에 따른 새로운 동기 부여
이력추적제가 정착되면 육우소유자는 기존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엄격한 축산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이러한 차별화는 식품체인 전체에서 장부를 기록, 관리함으로써 보증된다. 쇠고기 이외의 식품은 생산·가공·유통·소매에 종사하는 관계 당사자가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사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독자적인 이력추적제를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냉동식품 메이커인 니치로는 이미 중국산 냉동완두콩에 이력추적제를 도입하고 있다.
우선 이러한 이력추적제는 관계당사자들에게 어떠한 동기를 부여하는지에 관하여 정리하면 다음 세 가지 동기(Motives)가 주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좀처럼 눈으로 구별하기 힘든 미묘한 차이 및 특성에 의한 차별화 판매이다. 소비자의 세세한 미각이나 선호에 대응하는 축산물의 판매전략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말미암아 생산물의 함유물 특성(Content Attributes)과 함께 사료나 사양방법 등 생산공정 특성(Process Attributes)이 더욱 중요해진다.
둘째, 식육의 안전이나 품질 문제에 대하여 신속한 격리·회수라는 경제효과가 작용한다. 이력추적제는 문제가 된 식육 발견에 필요한 시간을 대폭 단축시켜 주며 생산라인이나 시장에서 신속히 회수할 수 있게 한다.
셋째, 많은 축산업자들은 직접 생산이나 출하 활동을 점검하는 것이 용이하게 된다. 또한 개체식별번호와 가축의 부가정보(혈통, 사양방법, 건강 데이터 등)를 비교함으로써 축산업자는 경영관리 개선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입수할 수 있다.
2) 차별 판매와 원산지 명칭 보호
여기에서는 이미 언급한 세 가지 동기 가운데 생산자의 판매차별화에 대해 설명하기로 한다.
본래 농산물의 품질은 생산지의 특유한 물·토양 및 생산자의 지혜·기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형성되며 품질에 대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얻음으로써 비로소 차별성을 지닌다.
‘니이카타 코시히카리’ 나 ‘아키타 코마치’ 와 같이 생산지의 명칭이 상품에 표시되어도 소비자는 위화감을 지니지 않게 된다. 이러한 농산물은 고품질, 지명도 및 생산지의 지리적 여건(환경)이 일체가 되어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있다.
이력추적제가 요구되는 시대에는 공급측이 이러한 소비자의 인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기존 혹은 신설된 이력추적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급측은 생산지의 명칭에 걸맞는 적절한 품질의 농산물 판매를 전략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
다만 이러한 품질표시에는 지역별 개별 기준이 아닌 엄격한 전국 기준과 인증제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고품질, 지명도 및 생산지의 지리적 여건에 대한 품질표시의 지원제도는 일본의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는 존재하지만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과 인증수준은 유럽과 비교하여 뒤떨어진 수준이다. 원산지 통제 명칭제도는 1919년에 시작되었으며 전국원산지명칭협회(INAO)가 설립된 것은 1935년이다. 프랑스의 원산지 명칭보호는 식품의 이력추적제가 도입되기 훨씬 이전부터이며 오랜 동안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AOC에서 제정하는 품목으로는 와인·브랑디주류, 치즈·버터의 유제품, 가금, 채소, 과일 등이 있다. 품목별로 심사위원회가 기준에 따라 생산지의 명칭을 부여하는데 적절한지를 판단한다.
AOC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4가지의 조건이 필요하다. ‘범위가 한정된 지역일 것,·생산조건을 정확하게 만족시킬 것,·안정된 지명도와 평가를 얻고 있을 것, ·인정수순의 대상이 될 것.
이상의 설명에서 이해할 수 있듯이 이력추적제 시대를 맞이한 지금 축산업은 소비자로부터 안전성에 관한 신뢰를 회복한 다음, 원산지 명칭 보호 정착과 지역 풍토(여건)에 기초한 차별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일본 화우 고급육 생산과 판매전략
일신목장대표 오가사와라 가츠유끼

대학 졸업후 15년간 사료회사에 근무하면서 사료 개발 업무 등을 담당하다가 사료회사를 그만두고 농장을 개업한지 9년째다.
그동안 일본의 쇠고기 산업을 나름대로 살펴보면 1989년 이전까지는 물량 중심의 만들면 팔리는 시대였다. 이 때는 홀스타인 비육이 흑모화우 사육보다 비중이 높았다. 그러나 쇠고기 수입 자유화 이후 지난 90년부터 2000년까지는 품질차별화를 모색한 시대였는데 이 때는 품종표시가 문제 됐다. 따라서 2001년 이후에는 진짜냐, 가짜냐가 관건이 되면서 개체이력 관리가 법제화됐다.
이에 따라 소 사육도 변화가 생겼는데 일본의 대형 쇠고기 패커 회사인 사사키축산내 1백% 투자회사인 오비히로 농장은 1989년까지 흑모화우를 한 마리도 사육하지 않다가 1990년부터 흑모화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체 사육규모 3천두중 흑모화우를 200∼300두 사육하고 있으며, 내가 운영하고 있는 일신목장(日新牧場)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교잡우 4백두, 흑모화우 3백두를 생산하던 것을 2001년부터는 전부 흑모화우로 바꿔 6백두 규모의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일본 국민들은 화우고기 공급 물량이 너무 적은데 놀랄 정도였다. 다시말해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이후 화우고기가 더욱 각광을 받는 시대로 탈바꿈했다.

>>생산전략

소는 단순히 기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품종을 잘 골라서 좋은 등급의 고기를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우선 사료는 자체 개발하고 엄정한 품질 관리를 기하고 있다. 사양관리에 있어 좋은 소의 전제 조건은 혈통 50%, 사양관리 50%이다. 우리 목장은 1백% 거세 비육하며 10개월령의 송아지(290kg)를 구입해 20개월 사육한다음 출하(750kg, 암소의 경우 680kg)한다.
일본에서 소값은 지육 kg당 2천엔(한화 2만원)이며, 우리 목장이 목표하는 가격이다. 앞으로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기본적인 사육 방법은 소 한 마리에 5톤의 사료를 먹인다. 충분히 먹이는 것이 기본이라는 이야기다. 물론 그렇다고 모두 1등급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5톤이상 사료를 충분히 먹여야 1등급이 그만큼 좋은 등급이 나온다.
사료급여는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조사료를 충분히 급여한 후 농후 사료를 급여한다. 비타민A는 결핍이 관건이다. 비타민A를 조절하지 않고는 고급육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본다. 축사내 환경은 소가 땀을 흘리지 않을 정도여야 하며, 위생 방역관리는 어디나 큰 차이가 없겠지만 굳이 말한다면 꼼꼼하고 세밀하게 챙긴다.
조사료는 계약 생산을 통해 필요한 량을 반드시 확보한다. 연구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풍미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인데 이는 앞으로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비한 것이다.

>> 판매 전략

지난 95년 흑모화우 ‘北勝牛(호쿠토규)’를 상표 등록했다. 이 北勝牛는 일본에서 가장 큰 시장인 (주)동경식육시장에서 상장 판매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지육 육색은 이론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마블링 또한 최고의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통상산업성 특허 자금으로 개발한 ‘적재 지육 균일 냉각 트레일러’를 이용한 지육 수송은 일본의 산지 도매시장간 원거리 지육 수송 문제를 해결한 유통 혁명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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