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닭고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항생제가 검출되는 등 최근 잔류항생물질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 한국계육협회(회장 한형석)와 대한양계협회(회장 최준구)가 지난달 24일 유성 홍인관광호텔에서 개최한 ‘닭고기 잔류항생물질 안전성확보를 위한 교육 세미나’에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하듯 3백명 이상의 육계사육농가를 비롯 업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닭고기 잔류항생물질 안전성 확보 시책방안’이란 주제로 농림부 축산물위생과 이상진 사무관의 열띤 강연을 시작으로 유종철 네오바이오 대표가 ‘닭고기 잔류항생물질 안전성 확보를 위한 현장실태와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농림부 가축방역과 양흥구 서기관과 농림부 축산경영과 조병임 사무관이 ‘육계자조활동자금 시행’과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실시, 참석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유종철 대표는 이날 강연을 통해 “육계의 항생제 잔류문제는 잘못된 투약, 휴약기간 미준수, 항생제의 오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하며 “농가들의 올바른 정보습득이 필요하고, 20일령 이후의 불가피한 항생제 사용은 전문 수의사와 상의 후 할 것”을 권유했다. 덧붙여 링거치료법 등 대증요법의 양계 적용, 올인올아웃과 소독을 통한 감염원 차단, 스트레스 감소, 영양소 균일 급여 등 적절한 계군관리를 통해 건강한 닭을 유지시키는 것이 그 어떤 항생제 사용보다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유병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