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 브랜드의 시장점유율 10% 실현을 향한 한국도드람양돈조합의 염원이 조합원 추가출자로 이어졌다. 또한 내년부터 조합 사료사업이 독립채산제에 의한 책임경영제로 운영이 이뤄지게 됐다.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은 지난달 26일 조합 대강당에서 예산총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비롯해 ‘유통발전기금’ 조성과 독립채산제에 의한 사료사업전개 등의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이에따라 내년부터 조합사료 이용시 조합원으로부터 사료 1kg당 3원씩 출자받아 매년 10억여원씩, 5년간 모두 50억여원에 달하는 ‘유통발전기금’을 조성할수 있게 됐으며 ‘판매조합’으로의 확실한 자리매김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은 이 기금을 활용, LPC와 호남지역의 육가공공장 운영 등을 통해 도축 및 가공은 물론 영업기반 확충에 나서는 한편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도 ‘도드람’ 브랜드의 소비자인지도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해 진길부 조합장은 총회에 앞서 “시장점유율 10% 달성이라는 확실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원료돈 생산자 차원을 넘어서 도축과 가공공장 등 돼지고기의 최종상품화와 시장도 확보해야 한다”며, “그러나 조합원들의 출자없이는 조기 실현이 어려운 만큼 조합원들 모두가 힘을 모아주어야 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사료사업부를 독립채산제로 전환, (주)도드람서비스에 편입시키는 방안도 통과돼 각 사업부별 독립채산체 추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이에따른 (주)도드람서비스의 임원진 및 명칭 전환은 아직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