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역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거세를 통한 고급육 생산의 증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농협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정복)는 지난 19일 강릉문화예술회관에서 “강원영동지역 한우산업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계제철 강원도 축산경영담당 사무관은 ‘강원한우산업의 전망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강원도 전체적으로는 거세 고급육의 출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서지역은 57.3%의 높은 거세율을 보이며 고급육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것에 비해 영동지역은 거세율이 23.6%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영동지역 한우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사육두수를 늘려 우량 밑소의 기반을 확대하고, 거세율을 높여 고급육 출현률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내 한우농가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등 총 7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우산업 정책방향 및 농가대응 방향(농림부 이상수 서기관) ▲양양한우브랜드기반확충 방안(양양축협 이석천조합장) ▲미래를 준비하는 한우사육기술(전북정읍 서우목장 정태호 대표)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강원대학교 이병오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 관계자는“이번 심포지엄은 한우정책부서 등 행정기관과 연구기관, 지역축협, 양축가의 상호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영동지역 한우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일 dile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