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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 공급량 1만톤 증가…농가 신중한 판단을

한우 산업은 올해까지 그런 대로 잘 유지해 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어려울수도 있다.한우 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97년 6월 3백만두에 육박했던 한우 사육마리수는 지난 2002년 3월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이후 서서히 사육규모가 늘어나 올 연말에는 1백70만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특히 주목되는 것은 사육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소값 변동 커브를 보면 4∼5월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한 후 연말까지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내년이면 어떻게 될 것인가. 우선 사육 통계를 보는데 있어, 작년에 가축 통계 표본을 바꾸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구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10만두 정도 많고, 신통계를 보면 10만두 정도 적다는 것이다. 이는 올 연말 한우 사육두수 1백70만두를 구 통계를 기준으로해서 볼 때 1백80만두가 된다는 의미다.
결국 우리가 현장에서 느끼는 사육 마리수는 더욱 많다는 것이다. 실제 소 사육두수가 크게 줄어들었때는 현장에서 소를 구경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에는 온 천지에 소가 깔린 것처럼 보인다. 이래저래 내년의 소 사육두수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이에 따른 한우 고기 공급량은 올해 14만톤보다 1만톤 늘어난 15만톤 정도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고기 공급량 1만톤 증가 한우 5백kg기준 5만마리가 증가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같이 증가된 1만톤에 대한 소비대책이 나와야 하는데, 한우 자조금의 성공적인 추진은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
아무튼 내년의 한우 산업은 지난해 송아지를 입식한 농가가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당시 송아지 값이 2백60만원을 웃돌았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 출하시기에는 4백30만원이상은 돼야 하지만 내년에 큰 소 가격이 그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한우인들은 생산비를 절감하고 한우 관련 단체들은 소비 촉진을 위한 일에 매진하는 등 말 그대로 피나는 노력이 요구된다 하겠다.

이내용은 이상수 농림부 축산경영과 서기관이 지난 일본 화우 전문가 초청 세미나<본지 주최>에서 밝힌 것을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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