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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최영열 양돈협회장 일본 돈육유통현장을 가다 ⑵

■재래시장까지 부위별 진열·가격제시 가공육도 삼겹살 보다 등심가격 높아

일본 구두모 흑문시장을 들어서니 재래시장 임에도 불구 현대화 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재래시장의 분위기는 최대한 살리되 전체적으로 매장들이 깨끗하게 잘 정돈되어 있었다. 특히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잘 진열되어 있었으며, 각 부위별 판매가격도 제시되어 있었다.
현대회된 재래시장 ‘눈길’
다음날 우리는 일본의 전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교토로 이동했다. 교토지역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시내 골목 어디에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찰과 사적이 옛스러운 풍경을 담고 있는 도시. 이곳에서 우선 이즈미야 유통센타를 방문하고 돼지고기 유통 현장을 시찰했다.
이곳 역시 소비자들이 간단히 구매할 수 있는 소포장 형태의 진열된 제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었다.
가공품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그 포장 단위가 2백g 가량(1인분)을 1개의 단위로 포장해 진열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목등심을 이용한 가공육은 2백3g에 5백12엔, 베이컨을 훈제한 슬라이스 허브베이컨은 2백g에 2백98엔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다.
가공육 역시 일본에서는 삼겹살이 등심 보다 가격이 저렴했다. 또한 가공 제품은 바로 개봉해 시식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되어 있었을 뿐 아니라 그 크기 또한 1인분(2백g) 정도로 소포장해 판매하고 있었다.
소포장 판매 활발
일본 사람들의 국민성과 관계가 큰 것을 나름대로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곳의 돼지고기는 도찌기현에서 생산된 제품이며 이즈미야 상가가 도찌기현과 직접 계약을 맺고 돼지고기를 공급받고 있었다. 도찌기현은 농가에 대해 인증을 해주고 있는데, 이곳에서도 도찌기현 생산자들의 상표 등이 진열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어 다음으로 우리는 교토역에 위치한 이세탄 백화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돼지고기에 야채와 양념 등을 섞어 진열한 양념육과 1백g에 4백20엔에 판매되는 안심육, 30g에 3백36엔에 판매되고 있는 마블링이 잘되어 있는 등심 등이 눈에 띄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kg에 10만엔, 우리 돈으로 1백만원이 넘는 쇠고기를 보며 고급육 생산에 대한 끝없는 도전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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