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합사료업계도 내수 시장이 축소되면서 해외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미 해외로 진출한 배합사료업체들이 짭짤하게 재미를 보자 해외로 투자계획을 확대할 계획이거나 신규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Feed가 중국을 비롯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중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계사업까지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에 종돈장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브라질에는 양돈계열화까지 모색하는 등의 시장조사까지 완료한 상태다. 또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에도 사료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제당 무지개사료는 불모지나 다름없던 시절에 일찌감치 중국 진출에 나서 성공하자 더 늘릴 계획을 갖고 이미 착공에 들어간 상태로 앞으로도 해외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선진사료도 필리핀에 진출, 빠른 성장을 하며 수익을 내고 있으며 이 여세를 몰아 베트남에도 진출, 금년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성사료 역시 베트남에 양어사료로 진출, 쏠쏠한 재미를 보자 더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의 경우는 국내 기업은 아니지만 성공한 모델로 꼽히고 있다. 카길과 합병되면서 투자에 더욱 더 탄력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신규로 계획하고 있는 천하제일사료 등은 사료 단일품목만이 아닌 종합적인 패키지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