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돼지고기 보내기 캠페인’이 지난 8일 현재 마침내 성금모금액 5천만원을 넘어서며 사회전반에 걸친 불황속에서도 식지 않는 축산인들의 온정을 확인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와 축산신문이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이 캠페인은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된 이후 매년 이뤄져 오고 있는 데 올해에는 그 어느 때 보다 양돈인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어느새 양돈업계의 한 문화로 정착돼가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더욱이 아직 캠페인에 참여치 못한 양돈인들 뿐 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속속 동참의사를 밝혀옴으로써 당초 오는 15일까지로 예정됐던 캠페인 기간도 연말까지 연장됐다. 실제로 양돈협회의 경우 최영열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김건태 명예회장이 기존 기탁금외에 추가 성금을 보내왔으며 임원등을 중심으로 양돈인들의 동참을 더욱 독려키로 결의하는 는 등 캠페인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표출했다. 종돈업계 역시 한국종돈업경영인회 한백용 회장이 직접 양돈협회를 방문, 회원들의 뜻을 전달한 것외에도 상당수 종돈장들이 개별적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및 지자체와 각 축산관련단체장, 축협장, 언론사 대표, 대학교수 등 각계각층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이 지난 2일 금일봉을 전해온 것을 비롯해 축산물등급판정소 김경남 소장과 전직원이 성금모금에 참여,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전라남도 보성군의 하승완 군수와 임영수 군의회 의장도 성금을 기탁해 왔다. 다만 사료 및 동물약품업계의 경우 아직까지는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캠페인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참여의사가 이어지고 있어 ‘막판 역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돈협회 최영열 회장은 “이웃사랑 돼지고기 캠페인은 연말연시 우리 주변 소외계층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수 있는 훈훈한 바람이 될 뿐 아니라 양돈인들의 따뜻한 마음을 알리고 산업의 위상제고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며 더욱 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