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일선축협의 1백50여개 축산물 브랜드를 50개로 대폭 줄인다는 방침이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지역축협 50개를 선정, 내년부터 2007년까지 7천5백억원의 자금을 집중 지원해 경쟁력 없는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퇴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협은 축산물 브랜드 경영을 본격적으로 시행키로 하고 브랜드 있는 축산물의 생산 및 판매를 집중 지원해 축산농가에는 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 주고 소비자에겐 고품질 브랜드 축산물을 공급하여 앞으로 축산물 시장을 브랜드 축산물 위주로 새롭게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매장에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축산물에 붙어 있는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혈통, 출생지, 사육자, 등 축산물의 모든 생산이력을 확인할 수 있게 되며 특히 내년부터는 쇠고기뿐만 아니라 돼지고기에도 생산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브랜드 축산물의 소비지 판매확대를 위해 현재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개설한 1호점에 이어 농협의 브랜드축산물 전문매장을 2007년까지 20곳으로 추가 개설한다. 문정동 매장은 현재 일일 평균 매출이 1천만원을 넘어서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2005년 1월에 신설되는 축산물 판매분사를 통해 급식업체, 백화점, 이마트 등과 같은 대형거래처에 브랜드 축산물을 대량으로 공급·판매하는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정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