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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냉동 비축으로 불황 극복한다

생산비 이하 가격의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토종닭 업계가 불황탈출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토종닭 연합회와 계열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1일 유성에서 모임을 갖고 토종닭 가격 안정을 위한 냉동, 비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총 23만수에 달하는 토종닭을 13일부터 2주에 걸쳐 냉동비축키로 방침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연산식품과 하림의 경우 시행시작일인 지난 13일부터 도계에 들어갔다. 이번에 냉동비축에 들어가는 양은 미림이 5만수, 연산식품이 4만수, 하림이 3만수이고 나머지 11만여수는 전국토종닭연합회 각 지부별로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냉동비축은 토종닭 업계가 지난 6월에 한차례 냉동비축에 들어간데 이어 올해만 두 번째이다.
토종닭 업계의 이번 조치는 현재 토종닭시세가 수당 1천1백50원에 거래되면서 생산비인 1천6백원선 보다 크게 밑도는 등 시세조정을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 9월 초반부터 대량으로 입식 됐던 병아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서 현재 주당 70만수가 쏟아져 나오고있어, 토종닭 비수기인 요즘의 적정수량인 45∼50만수를 훌쩍 뛰어넘고 있는 등 불황의 장기화 조짐까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토종닭연합회 문정진 총무는 “시장흐름대로 놔두면 이러한 불황 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업계가 자율적으로 출하조절에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냉동비축의 배경을 설명하며 “이번 조치가 연말을 앞두고 토종닭 가격향상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유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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