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진천축협(조합장 이성종)은 지난 10일 진천군 진천읍 신정리에서 김경회 진천군수를 비롯 오리사육 조합원 1백여명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사업은 진천축협의 특색사업이다. 이날 이성종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예전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각종 질병으로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는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보다 안전한 웰빙 농축산물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진천축협은 이같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조합 특색사업으로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사업을 추진, 오리농법 벼 재배농가에게는 우량 오리 병아리를 공급하기 위해 사업장을 마련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 조합장은 “오리 병아리 공급이 끝난 후에는 활성탄과 목초액을 첨가한 사료를 개발해 오리알 특유의 비린 맛을 제거하고 건강에 좋은 기능성 오리알을 생산해 ‘생거진천 오리알’브랜드 사업을 추진, 소포장해 대형매장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진천축협은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사업장은 진천 오리 사육농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체계를 갖추는데 의미가 크다며 오늘을 계기로 진천 오리 사육농가가 더욱 발전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조합에서는 지속적인 신규사업 발굴과 농가사육 및 경영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진천축협의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사업장은 지자체·산·학 클러스트를 구축해 사업을 발굴 육성하고 컨설팅 분야 확대를 통한 조합 및 조합원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추진된다. 또한 친환경 오리농법 벼 재배농가와 연계해 전국의 오리병아리 공급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기도 하다. 진천축협은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특색사업 지원을 농업중앙회에 신청, 지난 7월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8월5일 사업단을 결성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바 있다. 이 사업에는 농협중앙회로부터 2천3백만원을 지원 받았으며 조합에서 1천1백만원을 투입하고 오리농가의 1천2백만원의 자부담으로 총 4천6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특히 순수 농가 자부담으로 건물 2동 48평을 신축해 부화실과 세척 및 선별 작업장을 마련했으며 중앙회와 조합 지원금으로 전자동 대형 부화기 3대를 설치, 위생적인 오리알 생산을 위한 자동세척기 1대와 규격화된 오리알 선별을 위한 선별기 1대를 설치했다. 친환경 오리생산 기지화 사업장은 내년 2월까지 전국 오리농법 벼 재배농가와 병아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5월까지 10만수의 병아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획이 완료되면 규격화된 기능성 오리알을 생산해 세척·소독·선별하여 유명 유통매장을 통해 ‘생거 진천 오리알 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