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들이 소비자들의 깨끗한 우유에 대한 요구에 발 맞춰 체세포 등 품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소비자의 신뢰가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낙농진흥회에서도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해 원유의 품질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낙농진흥회는 내년 1월부터 체세포수 5등급(75만/㎖초과) 농가에 대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으며 낙농가들도 자발적으로 양질의 원유를 생산해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의 우유를 공급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원유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에게 국산우유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선 원유품질 향상밖에는 없다는 판단 하에 유질개선을 위해 내려진 특단의 조치이다. 이로 인해 규제 농가의 피해가 예상되지만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원유를 제공하기 위해선 이를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여러 낙농인들의 의견이다. 진흥회 한 관계자는 ″체세포수가 2주 연속 5등급인 농가에 대해서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주고 있으며 별도로 유질관리 철저 안내문′을 통해 규제 적용 시 예상 수취유대를 알려줌으로써 농가가 유질향상을 위해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 원유가격 인상 시 체세포수 규제 변경기준은 ″유대정산 기간동안 2주 연속 체세포수 5등급인 농가에 대해선 15일간의 유대를 탈지분유 판매가격(04년 4/4분기 3백50원)으로 지급 한다? 고 합의한 바 있다. 구득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