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힘부 축산국은 우리 축산 정책의 심장부다. 그래서 축산인들은 축산국장을 '축산장관'으로 부르기도 한다. 그 축산국장에 박현출 부이사관이 새로 부임했다. 축산인들이 박현출 신임 축산국장에 거는 기대는 어떤 것일까. 소, 돼지, 닭 등 주요 축종과 사료 동약 등 관련 산업 단체장과 가축 질병 방역과 위생을 지원하는 방역본부 상임본부장, 그리고 협동조합장과 학계의 신임 축산국장에 거는 기대를 지상공청으로 옮긴다. <편집자> ▲최준구 회장(대한양계협회) 축산업에 있어서 질병은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특히 조류인플루엔자 파동을 겪은 우리 양계업계에 있어서 질병문제는 크나큰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농림부에서 발표한 종계·부화장 방역관리요령은 이러한 양계업계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고 말하고 싶다. 양계질병의 온상이라고 할 수 있는 백세미 문제를 선결하지 않고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종계·부화장에 대한 규제만 강화시킨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신임 축산국장님께서는 이러한 점을 염려에 두고 양계업계가 발전하고 양계농민이 웃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한다. ▲남호경 회장(전국한우협회) 개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의 현실은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현 농촌경제에서 가장 경쟁력을 가진 산업은 축산이다. 축산관련 산업에 대해 혐오산업, 환경을 헤치는 산업으로 몰아 각종 규제를 가하기만 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농가들은 산업에 대한 애정을 잃고, 결국 축산을 포기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현재 농촌에 남아 축산을 지켜나가는 농가들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규제 일변도의 모습에서 탈피해 진정 농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축산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축산국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최영열 회장(대한양돈협회) 양축가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에 종사할수 있는 여건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축산업은 국가경제나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을 ‘환경오염원’ 이라는 시각에서 접근, 각종 규제만이 더욱 강화됨으로써 양축환경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축산업을 단순한 혐오산업 정도만으로 치부하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 역시 하루빨리 개선돼야 한다. 아울러 앞으로의 축정은 ‘통제’가 아닌 각 품목별 구성원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하고 자구책을 전개할수 있도록 제도적 · 경제적인 뒷받침에 중점을 두고 이뤄져야 할 것할이다. ▲신정재 회장(한국동물약품협회) 세계 각국은 자국민들의 안전한 식생활 보장과 축산업 보호를 위하여 축산물에 대한 안전도를 향상시킴으로써 수입 축산물의 과도한 진입을 막고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하여 소비를 진작시키고 있다. 유럽연합의 배합사료에 성장촉진 목적의 항생·항균제의 사용을 제한하는 이유도 내성균 출현방지와 같은 과학적인 측면도 있지만 자국의 축산업을 보호코자하는 내재된 측면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배합사료에 첨가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과반수 이상 감축하는 축산물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우려에 너무 지나치게 반응하거나 과학적 근거에 의하지 않는 규제조치들은 자칫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과 더불어 축산물의 안전성 대책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국민의 식생활 안전과 축산농가의 경제적 이익을 담보하기 위하여 과학적인 접근과 다각적인 검토과정을 거쳐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중장기대책이 마련되고 이에 충실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정영채 회장(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축질병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양축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소득 증대를 꾀하고 안전 축산물 생산과 공급으로 국민의 건강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이 같은 노력이 보다 확대되고 전문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농가의 심각한 피해를 몸소 겪은 저희는 평소 예찰과 혈청검사를 통한 조기발견으로 질병발생을 최소화 시켜야만 농가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안전축산물을 생산하는 원천을 깨끗하게 유지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가는 소득이 증대되어 좋고 소비자는 안전한 축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되는 일거양득의 기초에 ‘방역’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시고 신년부터 실시되는 ‘도축검사원’ 제도도 조기에 정착, 안전축산물 유통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정일영 회장(한국사료협회) 우선 축산국장 부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축산업이 1차산업중에서 가장 유망산업으로 꼽히고 있음에도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아쉽다. 축산인들이 가장 바라는 3대 숙원사항은 축발기금 존치와 축산물 가공업무 현행 유지, 그리고 음식점에서의 식육 원산지 표시제 의무 도입이다. 여기에 사료업계의 오랜 숙원사항도 있다. 그것은 배합사료원료의 무세 도입과 부가세의제매입세액공제율 상향조정인데 반드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창근 회장(한국동물자원과학회)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축산업계의 현안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길 당부한다. 축발기금은 축산업의 생존과 안정적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생명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 만큼 반드시 존치돼야 한다. 아울러 축산식품 관리업무도 생산에서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일관성있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농림부에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존의 체계를 변화시키려는 시도는 결국 축산업에 대한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는데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다. 아울러 신축산회관 건립과 함께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제가 관철에 보다 깊은 관심과 역주를 기대해 본다. ▲권오옥 학회장(한국축산경영학회) 농업·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축산국장으로 부임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변화되는 농업·농촌 환경에 따라 축산업도 변해야 하며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 역시 진취적이고 능동적으로 당면 현안에 대해 긴밀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축산업은 농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작목으로 성장했으며 농업을 이끌어 가는 농업의 버팀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DDA협상과 FTA체결 등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그 어느때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지만 생산자단체, 학계, 업계, 정부가 어우러진 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축산국장이 이러한 네트워크의 중심에 서서 축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길 바란다. ▲기승종 조합장(김포축협) 항상 축산국장이 새로이 취임하면 대부분 축산인들은 아마 개방화에 따른 축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안한 축산을 영위해 가고 있는데 박현출신임축산국장은 우리 축산업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주어 축산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 축산농가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랄 것이다. 현재 우리 축산업에 있어 축산물 원산지 표시제를 비롯해 축발기금존치문제등 각종 현안이 산적해 있다. 또한 농 축협 통합 이후 축산업이 많이 위축되어 왔다. 이러한 문제를 우리 축산인들과 항상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갈 수 있는 그런 축산국장이 되길 우리 축산인들은 모두 바랄 것이다. 다시한번 축산국장 취임을 축하하며 정부가 축산농가에 믿음성을 주는 축산정책을 펼쳐주길 당부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