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야자박 등과 같은 먼지가 발생하는 사료부원료에 대해 톤백으로 포장해서 들여 오라는 행정지시가 있어 사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평택항에 추진하는 양곡부두 신설과 관련, 집진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부원료 싸이로도 함께 신설해 줄 것을 간곡히 요망하고 있다. 사료협회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평택항에 민자유치를 통해 30만톤 규모의 양곡 보관시설을 신설하려는 계획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해수부에서는 배합사료업계에서 희망하는 사료부원료싸이로 신설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평택항양곡부두(2선석)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놓고 있어 사료 업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평택항 양곡싸이로 30만톤 계획 중 20만톤은 양곡싸이로, 10만톤은 사료부 원료싸이로 신설을 하도록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비산먼지 발생으로 인천항에서와 마찬가지로 민원이 발생할 소지가 있 다며 사료부원료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