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의 부원료 전용 싸이로를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갈수록 비등해지고 있다. 사료 부원료에서의 비산먼지 발생으로 민원이 일자 인천 중구청이 내년부터는 야자박 등 부원료에 대해 톤백으로 포장해서 들여오라는 행정지시를 한데 대해 배합사료업계는 차라리 부원료 전용 싸이로 설치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부원료 비산먼지로 인해 인천항 주변 주민의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평택항에 설치 계획으로 있는 양곡싸이로 30만톤중 10만톤은 부원료 싸이로로 전용함으로써 민원도 없애고 배합사료업계의 오랜 숙원사항도 해결하는 윈-윈 정책을 펼쳐줄 것을 요망하고 있다. 특히 중구청이 지시하고 있는 부원료에 대한 톤백 수입은 비용 문제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집진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부원료 전용 싸이로 설치가 훨씬 효율적인 만큼 전용 싸이로를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망하고 있다. 부원료 전용 싸이로 설치는 비단 배합사료업계 뿐만 아니라 축산관련단체는 물론 전축산인들이 바라는 사항으로 해양수산부의 전향적인 검토가 있기를 사료·축산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