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령포크영농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노정만사장<인물사진>은 91년부터 부친이 물려준 250두의 돼지를 밑바탕으로 15년만에 10배인 2천5백두를 사육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8일 국내최초 호텔수준 3층짜리 돈사의 완공식을 갖고 내년 7천여두 사육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층 돈사에서 모돈 700두를 사육하여 천령포크 흑돼지를 광역브랜드화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주)유로하우징(대표 신일식)을 통해 토탈시스템으로 공사하여 (주)유로하우징의 기술력을 마음껏 발휘된 돈사로 대지 1천1백평에 건평 4천5백평으로 모돈사와 자돈사, 육성사로 구분하여 재래종 꺼먹 흑돼지만 사육한다. 노사장은 쾌적한 환경에서 사육하면 돼지의 육질과 성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평당 165만원씩 투자하여 건축했다. 내년 2월에는 비육사 1천2백평을 추가로 건설하여 3층에서 사육된 육성사를 사육할 계획으로 터파기 작업에 들어갔다. 외장재는 단열과 외장이 미려한 드라이비트라는 일반 주택에 시공하는 건축자재로 시공되어 외부에서 보면 돈사가 아닌 일반건축물처럼 보이나 내부에 들어가면 최첨단 장비로 모돈과 자돈, 육성돈을 관리토록 설계되었다. 이유21일령으로 100%인공수정으로 연간 모돈회전율 2.4회를 목표로하고 있으며 모돈 도태율 40%로 건강한 모돈에서 건강한 자돈이 나온다는 개념을 접목했다. 탐색돈과 후보돈은 질병예방차원에서 야외운동장 격리사육하고 자돈사에서 6KG에 이유하여 70일령에 30KG 성장 사육 후 170일령 110KG에 출하계획을 잡고 있다. 주간 26복으로 자돈 칸당 65두씩 올인 올아웃 사육토록 하였으며 전체 슬러리 방식의 분뇨처리 시설를 갖췄다. 겨울철 혹한기에는 언더슬랏피트배기방식으로 슬러리비트내 가스가 바닥에 올라오지 못하게 하였으며 항시 신선한 공기가 자돈에 스치도록 했다. 환기는 3단 멀티박스 입기방식으로 겨울철과 환절기에 1단계로 작동하고 봄과 가을철에는 2단계, 한 여름철에는 3단계로 작동하고 모든 제어는 자동으로 작동한다. (주)유로하우징 신일식사장은 외기온 36℃에도 돼지가 헐덕임이 없도록 설계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슬러리비트에는 FRP정화조 방식의 돈사로 방수처리를 하였으며 내부 칸막이등 모돈사는 올융용도금과 스텐볼트 100% 조립식으로 설치하여 언제든지 해체 이동이 가능하다. 분만 자돈사는 통로에 3KW의 전기히타 56개가 가동되어 외부의 공기를 통로에서 한번 덥혀져 돈사내로 유입시켜 자돈사와 모돈사 온도변화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정전을 대비하여 115KW의 비상 발전기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였다. 엘리베이터는 3톤용으로 돼지를 운반토록 하였고 각층에 정확하게 정지하여 틈새나 이상정지로 돼지의 부상을 방하였으며 중간에 엘리베이터 와이어가 끊겨도 사고발생이 없도록 안정장치가 부착됐다. 노사장은 향후 흑돼지의 우량자돈과 첨단 돈사의 결합으로 청령포크의 진 맛을 브랜드화 하여 소비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완공식에는 박흥수 국회의원외 이재식군수와 주변 양돈인 참석하여 축하했다. 박윤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