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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대근 회장, 인사방침 이례적으로 밝혀 주목

농협중앙회(회장 정대근)가 1월 정기인사철을 앞두고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의 전면교체를 주장해온 농협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하고, 회장이 노조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인사방침을 전격적으로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대근 회장은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조합장 최병휘)이 대표이사 및 임기가 만료된 집행간부의 전면교체를 주장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철야농성을 벌이자 지난 21일 오전 11시경 최병휘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직후 노조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에 대한 인사는 연도 말에 실시할 경우 현행 농협법의 임기 4년을 적용 받게 돼 법률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법률자문을 받았다”며 “따라서 내년 7월1일 대표이사 임기가 2년으로 개정된 농협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전무이사 및 신용·경제대표이사에 대한 선임 및 교체인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어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는 농협노조의 요구를 전폭적으로 수용해 임기가 만료된 집행간부는 연령에 관계없이 전면 교체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것.
이에 따라 박석휘 농업경제 대표와 이지묵 신용경제 대표는 내년 6월말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으며 지난 7월 임명된 고영곤·전인석 상무와 이때 유임이 결정된 노경상 상무등 3명을 제외한 집행간부는 이번 인사에서 전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석우 축산경제 대표의 경우 타 부문 대표들과 달리 지난 6월 축협조합장 대표자회의를 통해 현행법에 따라 임기 4년의 대표로 추천돼 이번 인사내용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6월 선거에서 통합 2기 회장으로 재임에 성공하고 소폭 인사만을 단행한 정대근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전격적으로 임기만료된 집행간부는 전원 교체하되 신용·농업경제 대표이사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승진 인사와 함께 비상임회장 체제가 시작되는 내년 6월 인사에 대한 농협 안팎의 관심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이사와 집행간부 승진을 위해 일부 인사들이 물밑 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대근 회장이 농협노조의 주장을 대폭 수용하면서 이례적으로 직접 인사방침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에 대한 정 회장의 의중이 어떤 모양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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