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원 석 위원장-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면, 우리 농어업은 어려움과 고난의 연속이었습니다. 한·칠레 FTA 국회비준, 쌀협상,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 축산농가를 강타한 가축질병 등 정말 큰 시련이 우리 농어업인의 어깨를 무겁게 짓눌렀던 한해였습니다. 농어업특위는 중장기 농어업·농어촌정책방향과 그 실천계획을 다루는 국정과제위원회로서 농어업인 여러분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나름대로 노력해왔습니다. 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농업·농촌종합대책과 수산업·어업종합대책을 확정하였습니다. UR이후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투융자를 평가하고 향후 방향을 제시하여, 앞으로 10년간 농업부문에 119조원, 수산업부문에 12조4천억을 투융자하는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당초 2007년까지로 계획되어 있던 쌀대책·농지제도개선·농어촌복지확대·후계인력육성·직불제확충 등 5대 국정과제에 대한 밑그림도 작년말로 완성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어업특위가 그 운영과정에서 농업개방 확대라는 난제에 직면하여 농어업인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고, 합의를 제대로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히 수용해서 농어업특위가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구가 되도록 스스로 쇄신하고 거듭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농어업인과 국민 여러분의 요구에 따라 농어업특위의 활동기한이 2007년까지 3년 더 연장되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협치농정, 혁신농정, 맞춤농정을 실현해 가겠습니다. 가슴아픈 일이지만 우리 농어업의 어려움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DDA협상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세계적인 조류입니다. 안타깝게도 농어업인과 정부간에 불신도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소모적 갈등에서 벗어나 참여정부의 농정목표인 "미래를 열어가는 농어촌"을 위해 농소정이 합심해야 할 때입니다. 냉엄한 국제질서 속에서 우리 농어업을 지켜가기 위한 희망찾기에 나서야 합니다. 정부와 농어업인, 소비자가 힘을 합쳐 개방의 파고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둑을 쌓아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해묵은 갈등과 반목을 걷어내고, 정부와 농어업인이 하나가 되고, 농어업인과 소비자가 하나가 되는 길입니다. 참여정부의 국정철학인 참여와 협치를 통해 이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지금은 참여의 시대, 협치의 시대입니다. 참여해서 권한을 찾고, 권한만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우리 농어정의 패러다임도, 우리 농어업인의 의식도 변해야 합니다. 정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농어업인이 참여해서 함께 결정하고, 함께 추진하는 것이 참여정부의 시대정신입니다. 농어업특위는 이러한 참여농정, 협치농정을 실현하는 적극 노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변화하는 국제통상 환경 속에서도 우리 농어업이 당당한 산업으로, 농어촌이 활력이 넘치는 복지공간으로 발전해 갈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우리 농어업인과 정부가 힘을 합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다면 분명히 길은 있습니다. 현재의 위기와 절망을 기회와 희망으로 바꿀 때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기술, 경영, 가공유통과 정보화 등 4대 혁신이 시급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품질·안정성·기능성·브랜드 등의 경쟁력을 갖춘다면 우리 농어업과 농어업인은 전문 기술자로서, 경영자로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정부도 소득보전 정책과 함께 교육·의료·주거환경 등의 복지정책으로 농어업인 여러분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지역별로, 농가 유형별로, 그리고 품목별로 그 특성을 고려해서 농어촌 현장에 적합한 맞춤형 정책으로 여러분의 노력을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손 정 수 청장-농촌진흥청 존경하는 축산인 여러분! 희망찬 을유년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WTO/DDA, FTA협상, 태풍 메기피해 등과 예상치 못한 가축질병 등으로 국내외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축산인에게 걱정과 고통을 크게 안겨 준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 동안 우리 축산은 국민들의 영양안보와 농촌경제의 주도적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확고한 위치와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축산이 국제경쟁력을 갖추지 못 했을 뿐만 아니라 가축질병 문제와 가축 분뇨처리 문제 등으로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축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세계화에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농업인, 관련단체, 정부 및 연구기관의 역량을 결집하여 친환경 축산에 의한 차별화된 안전 축산물의 생산에 힘써 나가야 할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영농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하여 노동력 및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기술의 개발과 도입으로 안전하고 기능성이 강화된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하여 브랜드화 하는 등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도모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축산물 품질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축종에 따른 사육단계별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 기준을 설정하여 실천해 나감으로써 축산물 생산단계에서부터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이력 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소비자의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앞장서야 되겠습니다. 우리 청에서는 축산 선진국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5년도 축산 분야별 중장기 연구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먼저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품질 저비용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한우는 기능성 한우고기 생산 및 수출기술을 개발하고, 젖소는 낙농경영 시스템 최적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면역물질이나 대사기능을 강화시킨 고부가 기능성 우유 생산기술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돼지는 항생제 대체 물질의 탐색 및 이용기술을 개발하고 저공해 사료를 개발하며, 가금류는 닭고기 품질예측 프로그램 개발, 기능성 닭고기 생산, 오리 표준화 사양기술 개발, 닭 인공수정 기술 개선, 오리고기 기능성 강화에 주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비용 가축분뇨 슬러리 처리기술을 확립하고 과밀지역 분뇨처리 대책 등을 마련하며 나아가 분뇨의 기능성을 강화시켜 부가가치 제고 연구에 중점을 두는 한편 유전공학 기법을 도입한 악취저감 기술도 개발하여 환경친화형 축산에 힘써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기술들을 통해 축산농가에 실질적인 도움과 축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 축산인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리며 우리 축산의 기반을 일정수준 이상 확고히 다지는 재도약의 해가되길 바랍니다. 축산인 여러분의 건강하심과 가정에 만복이 깃드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 대 근 회장-농협중앙회 존경하는 농업인 조합원,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갑신년(甲申年) 한 해가 지나고 을유년(乙酉年) 희망찬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농업인과 농협에는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농업과 농촌이 어려워짐에 따라 농업인의 농협에 대한 기대와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농협이 달라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그 어느 때 보다 거세었습니다. 이러한 속에서 농협은 농업인에 대한 상호금융 신용대출금리를 8.5%이하로 크게 낮추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켰으며, 농촌사랑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하여 ‘1사(社)1촌(村) 자매결연’을 2,000쌍 이상 성사시키는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특히, 통합농협 2기 출범과 더불어 제2창립의 각오로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선포하고, 조직과 사업의 대대적 혁신에 나섰습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 논의되어 온 농협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농협운영의 새로운 틀도 마련되었습니다. 친애하는 전국의 농업인 조합원, 임직원 여러분! 올해를 내다보면 우리 농업과 농촌에는 극복해야 할 도전과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도하개발아젠다(DDA) 농업협상이 올 연말 타결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자유무역협정(FTA)도 확대 추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유가로 농업인의 영농비 부담이 늘어나고 국내경기의 침체로 농산물 소비도 위축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여기에 시중은행의 대형화와 종합금융서비스 경쟁의 가속화 등으로 신용사업은 치열한 경쟁에 휩싸이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업·농촌이 어려울수록 우리 임직원들은 농업인 조합원과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우리 앞에 놓인 난관을 극복하고,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에 농협은 개정된 농협법의 취지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시행에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일선조합은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하고, 중앙회는 일선조합에 대한 지도·지원 역량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조합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는 조합은 철저한 경영진단을 실시하여 과감히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일선조합에 대한 지원도 의지와 능력에 따라 선별적 차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중앙회에 도매전담 마케팅조직을 만들어 대형유통업체를 상대로 도매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계통판매장은 물론 민간업체들을 대상으로 전속거래를 실시하는 등 농산물 판매사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겠습니다. 중앙회는 올 해 1조원의 무이자자금을 추가로 조성하여 조합의 유통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의 119조원 투융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선진 지도금융체제를 구축하고,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은행권 수준으로 운영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통해 앞으로 30년간 농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농업과 농촌의 위기적 상황에서, 임직원들이 현실에 안주한 채, 구태의연한 의식과 행태를 버리지 못한다면 농협은 설자리를 잃고 말 것입니다. 그리하여 농업인과 국민에게 ‘고마운 농협’, ‘꼭 필요한 농협’을 반드시 만들어 나갑시다. 농업인 조합원께서도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농업인 조합원과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 정 환 원장-농촌경제연구원 2004년에는 시장개방 시대의 본격적 돌입을 의미하는 중대한 변화가 이어졌습니다. 농업들의 격렬한 반대 시위 속에 사상 첫 번째 자유무역협정인 한칠레 FTA가 발효되어 FTA시대가 막을 열었습니다. 또한 도하개발아젠다(DDA)협상은 모델리티 합의에는 실패하였지만 이른바 합의를 위한 기본틀(프레임워크)을 마련하여 농산물 시장의 개방 속도를 가속시킬 새로운 세계질서가 머지않아 태동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쌀협상이 숱한 논란 속에 숨가쁘게 진행되어 10년간 관세화를 유예하는 대신 저율관세 수입량(MMA)을 현재의 두 배인 41만 톤으로 늘려주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곧 수입쌀이 사상 처음으로 시장에 판매되어 국내산 쌀과 더불어 소비자의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싱가포르, 일본, 아세안과의 FTA가 조만간 타결되고 미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FTA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입니다. WTO체제 아래 모든 농산물의 관세도 대폭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를 지배하는 거대한 흐름이므로 우리에게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눈을 감아도 시간은 가고 불을 지펴도 겨울은 오듯이 지금 진행되고 있는 시장개방의 확대는 우리가 회피하려해도 회피할 수 없는 현실임을 직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대책은 무엇보다 국민적 애착과 이해 그리고 신뢰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농업은 숙명적으로 국민의 애착과 이해 속에 국가적 지원을 받아야 존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모든 선진국들의 경험과 현실이 이 사실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은 시혜가 아니라 농업의 필요성에 대한 자각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작년에 마련된 쌀농업소득보전직불제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농가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단히 획기적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하여온 것으로서 농업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국경보호가 아니라 농업에 대한 직접지원으로 전환된 것입니다. 이런 지원 방식의 전환은 필연적으로 국민의 조세부담을 높이는 것이며 당연히 농업에 대한 국민적 애착과 이해가 필수 요건이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어느 중앙 일간지의 국민 의식 조사 결과에 의하면 국민의 78%가 어떠한 비용을 치르더라도 쌀 농업은 지켜야 한다고 응답했고 87%는 농가에 보조금을 주는 것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우리나라 농업에 대한 깊은 애착과 이해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농업과 농업인에게 대단히 큰 희망입니다. 앞으로 농업인은 이러한 국민적 애착과 이해를 어떻게 소중하게 지속시켜 나갈 것인지 진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국민의 지지와 이해를 얻지 못하면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하고 싶습니다. 농성과 시위를 통한 의사 표시도 필요하지만 항상 국민의 마음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농산물만이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 농산물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런 신뢰를 키우고 유지하는 것은 농업인들의 노력입니다. 품질 좋은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애착과 이해를 받기 위해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국토를 아름답고 깨끗하게 유지 보전하는데 농업이 앞장서는 것입니다. 농업이 있음으로 국토가 아름다워지고, 농가가 있음으로 농촌이 아늑한 공간이 된다는 믿음을 갖게 해야 합니다. ■박 창 정 회장-한국마사회 금년에도 우리 앞에는 크고 작은 현안 사업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경마의 미래를 가늠할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개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우리 임직원 모두는 부산·경남 경마공원의 성공적인개설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습니다. 물론 장기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 등으로 인해 공원 개장에 다소 부정적인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만, 제 2의 수도권이라 불리우는 이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경마공원을 개장하고, 조속히 안정화를 기하는 것은 진정한 “경마의 전국화·대중화”를 위한 시금석이 될 것임을 명심하고, 그 동안 기울여온 노력 이상의 힘을 기울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부산·경남 경마공원과 더불어 경마산업의 근간인 우수마필생산을 위한 장수목장의 차질없는 건설과 경마대중화를 위한 지점확충 등 경마인프라 구축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경마팬을 위한 서비스제고에도 온힘을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서비스제고의 척도인 환급률제고 문제와 관련하여, 2006년부터 매출액의 6%에서 2%로 감소하는 교육세가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이를 통해 환급률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대처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년 5월에는 아시아권 국가들을 비롯한 호주, 미국 등 주요 경마국이 함께하는 제30회 아시아경마회의를 개최하게 됩니다. 지난 1980년 우리나라에서 개최했던 제15회 ARC는 당시만해도 변방에 있던 한국경마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비약적인 경마발전의 도화선이 되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번 제30회 ARC개최를 통해 우리는 한국경마가 아시아 경마국가를 이끌어 가는 주도적 위치를 선점토록 해야 합니다. 또한 ARC가 세계 경마인의 축제일 뿐만 아니라 우리국민의 성원속에 성공적인 축제행사로 치러져 일반 대중의 경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KRA 임직원 모두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인 노력을 경주해온 ‘이미지 혁신’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과 생명 존중과 사랑나눔이라는 공익기업으로서의 미션 수행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사 차원의 사회공익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지만,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이 KRA Angels 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스스로 KRA의 미션을 실천해가고, 새로 태어난KRA의 밝고 신선한 이미지 조성의 중심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KRA미션 수행과 더불어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한 경마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2005년 경영목표 구현을 위해 임직원 각자는 모든 업무에 있어 여타 경쟁 산업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업무를 개선, 금년부터 시행하는 정부 기관평가에서도 우수한 등급을 받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어려운 상황일수록 매출액향상을 위한 마케팅에도 전력을 기울여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효율경영을 펼쳐나감으로써 공기업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축산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강 수 기 원장-한국식품연구원 을유년(乙酉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고 하시는 일에 더욱 큰 발전과 성취가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예상치 못한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국민들의 소비심리 역시 급격히 위축되고 이에 따라 식품산업을 비롯한 축산분야도 소비 위축으로 인해 적지 않은 경제적 고통을 겪었던 시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또한 국내외적으로 잇따른 발생한 가축질병과 불량만두 파동, 육류중 항생제 잔류문제 등이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됨에 따라 식품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고조시켜 식품관련 안전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육류 안전성도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농업분야의 가장 큰 문제로는 쌀시장 개방 재협상이었으며 한·칠레FTA 타결 등 개방이 확대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농민들의 시름이 커졌습니다. WTO 협상은 농축산물 및 국내식품시장의 개방화 물결은 더 거세지고 있으며, 우리의 주식인 쌀 소비마저 감소해 재고미는 늘어나고 이로 인해 농민들의 어려움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축산업계는 수입축산물과 차별화할 수 있는 친환경 안전 축산물 생산과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대안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행인 것은 축산업계는 농업분야에서도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조금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면서 타 농업분야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축산업이 환경오염원이 아닌 환경 친화적 산업으로써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을 위해서 항생제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친환경축산물 생산기술, 미생물을 이용한 가축질병예방 및 치료기술,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기술 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몇 가지를 제안 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선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농장에서 식탁에 이르기 까지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농가들은 물론 도축,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HACCP를 적용하고 이를 철저하게 준수하는 시스템이 구축 돼야 할 것입니다. 둘째, 농축산물 시장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경쟁력 있는 수출가능 축산물의 생산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국내 여건상 값싼 수입축산물과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으로 수입축산물과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산의 소비확대를 위해서는 고품질 축산물 생산은 필수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친환경기법을 생산기반으로 하는 안전축산물 생산기술의 개발과 보급에 더욱 분발해야 합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축산업의 공익적 기능을 한층 강화시키기 위한 친환경종합관리기술을 체계화해야 할 것입니다. 식품산업이 과거의 식품생산과 공급 위주의 산업 활동에서 진일보하여 소비자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축산신문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이러한 난관을 극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합시다. 이 과정에서 우리 연구원은 여러분이 힘 있게 전진하는데 미력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2005년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여 우리나라 축산기술 및 식품산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축산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