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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일방적인 쿼터제한 농가 죽이는 일”

비락 진주집유소 낙농 연합회(회장 정영수)는 지난 5일 진주시소재 농업인 회관 회의실에서 낙농육우협회 오정곤 경남도지회장, 도지회 임원, 집유 회원농가, 비락 정원조 낙농부장등을 비롯한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비락의 퀘터제 시행에 따른 공청회를 실시했다.
이날 공청회는 현재 비락 진주집유소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62톤인데 비해 배정된 쿼터량은 하루 54톤으로, 이같은 쿼터제를 시행할 경우 전체 농가가 평균 17%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최된 것이다.
이날 정영수 연합회장은 공청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낙농가들은 2003년부터 2년간 세차례에 걸쳐 회사측의 일방적인 제한집유 실시로 인해 많은 물량을 감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농가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번에 또 일방적인 쿼터제 시행을 강행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사례는 비락 집유 농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낙농가의 문제”라고 말하고, 낙농산업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농가 모두가 똘똘 뭉쳐 이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참석한 농가들도 그동안 회사 측의 계속적인 감축요청에 화합과 상생의 차원에서 협조해 왔는데 또다시 대폭적인 감축을 한다면 이는 결국 농가 모두를 죽이는 일이라며 거듭 강조하고, “아무리 기업이 이윤을 추구한다지만 회사가 공동부담을 지려고 하지는 않고 농가에게만 부담을 전가하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와 함께 연합회 임원진은 쿼터량 설정과 같은 비락농가라도 집유소별로 쿼터량 설정기준이 상이한 모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농가들은 시유판매량에 따라 쿼터량을 조정하겠다는 것은 회사는 피해를 보지 않고 판매량 감소시 농가 쿼터량만을 감축함으로써 농가피해를 조장할 뿐 아니라 쿼터량 정산 문제에서도 쿼터량 대비 10%초과분에 대하여 초과생산량으로 간주하겠다는 단서조항도 물의를 일으키는 항목임을 지적했다.
진주=권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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