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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재개 ‘촉각

광우병,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가축질병이 발생한 국가에 대한 축산물 수입 금지조치가 얼마나 오래 동안 계속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해 미국과 일본이 쇠고기 수입 재개 협상을 발표한 이후 국내 축산업계는 우리나라는 일본의 경우와는 달리 광우병 비발생 국가인점을 들어, 수입 재개 불가를 강조하며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축산업계의 그러한 수입재개 불가 주장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수입재개 시점에 관심을 보이며, 특히 미국산 냉장 쇠고기 수입 재개 이후의 쇠고기 시장 판도 변화에 대응한 대책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수입 재개 압력이 간단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27일 펜(Penn)차관을 통해 미·일 쇠고기 협상 결과를 설명하고 미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를 강도 높게 요청한데 이어 내달에는 한·미전문가협의회를 통해 수입재개 요청을 더욱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이달 중 미국과 협상에 임할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강구한다는 방침인 가운데 소비자 단체는 수입 재개시 전두수 검사를, 한우협회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와 수입 쇠고기의 이력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캐나다도 미국과 함께 수입 재개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12일에는 방한 중인 캐나다우육수출입협회 테드 헤이니 사장이 농업전문지 간담회를 통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했으며 일본, 중국과도 협상이 진행중으로 있어 늦어도 상반기 중에는 수입 재개가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정부와도 본격적인 협상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미국과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 재개 문제는 이제 재개 여부보다는 재개 시점이 관건으로 인식되고 있어 축산업계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영란·이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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