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광우병 관련 보도에 한우사진이 사용되어 한우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12일 KBS의 캐나다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 관련 뉴스를 보도하는 상황에서 앵커 뒤편 사진에 한우를 게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고, 메스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실수는 한우소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그 외에 소비자의 오해를 살 여지가 있는 한우사진게재, 살처분, 매립 등의 장면에 대한 사용에도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003년말 미국 광우병 사태로 인해 국내 소비시장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며, “이는 우리 소비자가 안전성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메스컴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신문·방송 등의 언론매체들은 이들 문제를 다룸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