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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우사육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목장탐방/ 산내목장 유관조대표

“장기적 안목에서 한우산업을 바라본다면 거세고급육 생산은 필수조건이예요”
일관사육 280두 규모의 산내농장(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유관조대표는 말한다. 1983년에 9마리의 수송아지를 가지고 한우를 시작할 때에는 이런 생각을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20년 이상 지나면서 산업을 분석하는 그의 안목도 함께 성장했다.
그는“한우사육을 단기전이라고 생각한다면 시세차액을 잘 타는 것이 무엇보다 주효할 수 있겠지만 소를 키우는 것은 마라톤입니다. 승부가 나려면 최소한 10년을 내다봐야해요”라고 강조한다. 때문에 올해 시세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그는 걱정하지 않는다.
92년부터 인공수정을 시작 현재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280여두 전부 혈통등록이상의 소만 보유하고 있고, 옥수수 2천5백평, 호밀 4천평을 재배해 엔실리지로 급여해 질병에 강한 건강한 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1등급이상 출현율을 75%까지 올렸다.
그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한창 규모를 확장해 나가던 97년 IMF로 인해 송아지만 남기고 큰 소는 전부 처분하고, 그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다. 그 결과 IMF의 극복과 함께 그의 농장도 빠른 속도로 회생했다.
“소를 키우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인내심을 갖고 긴 시간 꾸준히 노력해야 그 결과가 나타나죠”라며, 유대표는 인내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직함을 하나 얻었다. ‘홍성한우고급육연구회장0115이것이 그가 새롭게 얻은 직함이다.
홍성지역의 좋은 조건을 이용해보자는 생각에 뜻있는 지역 농가들과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유관조 사장은 결과보다는 과정의 중요함을 알고 있다. 산내농장과 홍성한우연구회의 2005년을 기대해 본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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