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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황에도 흔들림 없는 확고부동한 소비층 만들자

새해 축산, 여성축산인이 말한다

축산에서 여성의 역할이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축산에서 여성의 역할은 축산 현장에서 가축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질병 방역과 경영에 이르기까지 이제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비자 시대를 맞아 우리 축산물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알리는데 있어서도 여성 축산인의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을유년 새해에도 이들 여성 축산인의 활약을 기대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편집자


조옥향 회장(한국목장유가공연구회)
2005년 새해에는 을유년 닭의 해가 밝아 벌써 열흘이 지나갔다.
신년 초 작심삼일이 안 되게 올해의 나의 꿈과 하고 싶은 일을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점점 쇠잔해지는 건강을 챙기는 일이다.
그리고 목장경영이 강산이 세 번째로 바뀌는 기점을 향해 정진을 하면서 내실을 기하며 평소 생각대로 아름답고 오래 사는 젖소가 만들어지게 노력을 하는 일과 일등유질과 고급유제품을 만드는 일에 한눈 안 팔고 더 한층 정진을 하는 것이다 .
그 일은 혼자서는 안 되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노력하여 대를 이어 가업으로 꿈을 계승하는 것을 잉태할 것이고 바깥으로는 여주 낙농 검정회를 주축으로 지역에서 크러스터를 형성하여 산학연 노력하는 모임체로 거듭나는 일을 하고 싶다.
난파선같이 침체되어 가는 낙농의 현실 속에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작게는 가족부터 크게는 뜻을 같이하는 공동체의 화합에서 대안을 찾아 새벽을 알리는 수탉의 근면함과 이른 봄 갓 병아리를 알에서 깨여 어린 병아리를 돌보는 어미 닭의 너그러움으로 한해를 보내고 싶어진다.

윤여임 위원장(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오랫동안 계속 된 불황의 영향으로 새해벽두부터 소비침체에 따른 부작용의 우려가 높다. 아무리 공들여 생산해 놓아도 소비를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올 해는 확고부동한 소비층을 만들어 가는데 무엇보다도 주력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환경에 적응 하는 자만이 살아남는다는 찰스 다아윈의 지적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성향에 걸맞는 여러 가지 소비홍보 전략이 어느 때 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소비자에게 ‘우리우유 바로 알리기’가 소비홍보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인간의 삶이 지속 되는 한 우유는 가장 중요한 식품중의 하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여성 낙농인들이 ‘전문경영인’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을유년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다.

조이스 리 대표(한국화이자동물약품)
화이자동물약품은 2005년 을유년을 맞이하여 축산농가와 업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 된 마케팅 정책과 고객중심 서비스를 전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좀더 질 높은 정보를 농가에 전달할 수 있도록 자체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화이자 동물약품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진단 서비스로 진정한 고객의 동반자로 거듭 날 것입니다.
화이자 동물약품은 신제품 개발비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을 선도하고 축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화이자 동물약품의 철학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폐사의 신약개발 노력이 동물약품 시장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올해도 획기적인 신제품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공급해온 양돈제품과 축우제품을 통해 더 안전하고 질병 없이 생산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며, 더욱 차별화 효과가 보장된 제품으로 축산농가에 기여할 것입니다.

이춘지 차장(농협 가축개량사업소)
오랜 경기침체와 우유 소비감소로 유제품 생산마저 크게 위축되고 있으며 유가공업체는 유생산 쿼터를 감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렵사리 쟁취한 원유가격 상승으로 잠시 한숨 돌리려는 낙농가에게 잇따른 쿼터량 삭감은 낙농가를 더욱 애달프게 하고 있다. 그런 때문인지 신임장관을 향한 낙농가들의 낙농회생 기대도 하늘을 찌르고 있군요.
을유년에는 젖소 유전자원 수출국으로 우뚝서는 목표달성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젖소검정정보로 실속있는 낙농경영에 이바지하게 되길 다짐해 본다.
오늘도 우리는 한국고유의 유전자원을 남의 손에 맡길 수 없다는 자존심하나로 낙농가를 위해 꿋꿋이 지키려 하고 있다. 젖소개량사업은 환경문제도, 조사료문제도, 아니 유질향상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는 고효율의 사업이기 때문이다.

김영자 대표(상록수농장)
한우분야의 전망이 어두운 것이 사실이지만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현재 일관사육을 실시하면서 등록이나 개량분야에 중점을 두었던 것을 좀 더 강화하고, 이와 더불어 철저한 암소 및 송아지 관리를 통해 번식률 향상을 위해 힘쓸 생각이다.
아울러 3만평의 조사료포를 이용해 깨끗한 환경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고급육 출현율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 거세우의 가격이 비거세우의 가격과 차이가 없어 많은 농가들이 고급육 생산을 포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매우 안타깝다.
거세 고급육의 생산은 어느 한 순간의 이익을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한우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잊지말아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때 한우는 틀림없이 그 보답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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