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부실조합이던 보성축협(조합장 김병수)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으로 조합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 매년 대폭 흑자를 이룩하며 경영정상화 조합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보성축협은 5년전까지만해도 결손금이 26억원에 이르는 부실조합이었으나 지난 2000년 2월 김병수조합장이 부임하면서 한계사업장 정리와 인원을 감축 하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내실경영으로 지난 2001년 4천5백만원, 2002년 7천만원, 2003년 9억5백만원, 지난해 12억3천7백만원의 흑자를 이룩하는 등 매년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10여년 동안 보성축협 이사로 활동하다 부임한 김 조합장은 적자에 허덕이던 부실조합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적자사업장의 정리라고 판단, 복내지소와 벌교의 축산물판매장을 폐쇄했다. 또한 44명에 이르던 직원을 점진적으로 줄여 현재 29명으로 15명을 감축했다. 직원수를 대폭 감축한 만큼 적은 인원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전 직원 극기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전 직원들은 극기훈련을 통해 조합살리기에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조합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 결과 김 조합장 부임 이후 매년 흑자결산과 예수금이 대폭 신장되고 33.2%에 이르던 연체비율을 6.09%로 낮추는 성과를 거두었다. 적자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합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조합 경영정상화에 매진해 온 김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매년 흑자결산과 연체비율을 6%대로 감축하는 과정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려움이 많았다” 고 말했다. ■보성=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