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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올 산란종계 쿼터 조정론 대두

올해 입식키로 한 산란종계 수수가 너무 적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올해 산란계 종계·부화업계는 종계입식수수를 41만8천수로 제한하고 쿼터제를 시행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무리한 종계입식 감소가 병아리 공급부족을 일으키고 병아리 값 폭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종계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쿼터규모가 극심한 불경기를 겪었던 2003년도 종계입식량을 기준으로 해서 설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계입식이 감소함에 따라 병아리 값이 더 인상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농가들의 의문이 제기되면서 종계업계들도 쿼터규모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실제로 한 채란농가는 “현재 1천2백원에 병아리가격이 유지되는 것도 양축가들에게는 큰 부담인데 종계의 무리한 감소로 인해 더 이상의 병아리가격상승을 가져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또한 병아리 공급부족현상은 곧 종계노계 양산을 심화시켜 약병아리 문제와 질병문제까지도 야기 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제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종계업계 한 관계자는 “종계업계에서도 44∼45만수가 적정수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채란업계에서 요청이 들어온다면 업계의 합의하에 종계 입식량을 조절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산란계 중추농장을 운영하는 우화농장의 김정민 대표는 “현수준의 종계입식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해부터 고 난가가 유지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김 대표는 “2003년 종계입식 수수를 줄인 덕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조류인플루엔자로 많은 양의 산란계가 살처분 됐고 10년만의 무더위와 질병으로 인해 생산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한양계협회 이보균 경영지도팀장도 산란종계 41만8천수 입식량은 결코 작은양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난해와 같은 질병, 무더위 등 생산성을 급감시키는 요인만 줄어든다면 오히려 하반기로 가면서 생산과잉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
이렇게 엇갈리는 의견 속에서도 종계·부화업계의 종계 감축 노력에 채란업계는 일단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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