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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계란價 위험한 ‘고공행진’

설 대목을 앞두고 계란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계란가격이 지난 13일 전 등급에 걸쳐 개당 7원이 인상된데 이어 지난 20일에도 전 등급을 걸쳐 5원이 인상, 특란 1백42원, 대란 1백37원, 중란 1백31원, 소란 1백29원, 경란 1백12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현상은 설 대목을 앞두고 유통상인들이 설 물량 비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면 나타나는 일이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설 특수를 앞두고 난가가 하락했었기에 채란업계는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여기에 계속되는 강추위와 일부 지역적으로 호흡기성 질병으로 인한 계란 생산량 감소도 가격인상의 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전문가들은 설 이후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설대목을 앞두고 그동안 미뤄왔던 노계출하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적체현상도 우려됨으로써 노계도태에 따른 수급안정 도모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장기간 계란가격과 병아리가격이 고가를 유지함에 따라 그동안 노계출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 물량이 설이 끝난 직후 모두 쏟아져 나올 경우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것”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이럴 경우 현재 수당 9백원에 거래되고 있는 노계가격의 폭락은 물론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경우, 무리한 환우에 들어가는 농가들도 생길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양계협회 한 관계자는 “농가들이 적절한 노계출하를 미리 실시하여 설 이후 노계가격 폭락에 대비하고 산란병아리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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