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지난 20일 제49회 수의사국가시험 합격자 376명의 명단을 수의사국가시험위원회의 사정을 거쳐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13일 안양소재 관악정보산업고등학교에서 실시한 이번 시험에는 모두 409명이 원서를 제출했고 이중 402명이 응시하는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수의사국가시험은 수의내과학, 수의외과학, 수의약리학, 수의산과학, 수의전염병학, 수의공중보건학, 수의법규, 수의생리학, 수의병리학, 수의해부학 등 10과목의 평가를 통해 수의사로서의 소양과 자질을 측정했다. 한편, 시험을 주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최종 합격률은 93.5%이며 영예의 수석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의 정현우씨와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의 김효정씨가 나란히 차지했다. 검역원 관계자는 금년도 시험의 높은 합격률에 대해 국내 수의과대학 6년제 개편에 따른 학생수준의 질적 향상과 이에 따른 교육수준 향상의 결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수한 수의사배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전국 수의과대학에 당부했다. <관련기사 다음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