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재무평가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지난 26일 하림이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호전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도 실적호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의섭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필리핀 지역의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냉동닭 수입이 금지돼 생계 단가가 높아졌고 공장 가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원가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기 성장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7년 이후 닭고기도 생산자를 표시해 유통해야 하기 때문에 점유율 1위 업체인 하림에게 유리하고 지난 조류 독감 때 많은 중소형 경쟁자들이 도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림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에서는 올해 매출액 45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0억원과 270억원이 달성 가능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유병길 gil4you@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