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고구마를 소재로 한 과자류의 붐이 일고 있다. 최근 불황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폭발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맛과 감촉에 있어 과거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있고, 웰빙 바람과 함께 알카리성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고구마를 소재로 칩 형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제과(대표 한수길)는 최근 고구마 비스킷인 ‘고마짱’을 선보이면서 고구마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첫 선을 보인 ‘생고구마칩’은 꾸준한 인기몰이로 월 1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이에 힘입어 ‘오잉’ 고구마’와 ‘고구마맛 연양갱’등 고구마를 소재로 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 호응을 얻고 있다. 해태제과 역시 ‘오사쯔 고구마’로 월 1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가 하면 오리온도 지난해 6월 선보인 ‘고구맛 파이’를 통해 월 5억원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스낵의 선두주자인 농심(대표 이상윤)도 오랫동안 친숙한 ‘고구마깡’을 리뉴얼하여 새롭게 고객에게 다가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