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인들 대부분이 본격시행을 목전에 둔 악취방지법으로 인해 농장운영에 큰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양돈협회가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악취방지법 시행시 영향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2백64명 가운데 가장 많은 1백3명(39%)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하는 양돈인들도 97명(36.7%)으로 그뒤를 이어 악취방지법이 향후 농장운영의 큰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가 75.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금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대답도 전체 응답자의 14%인 37명으로 나타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우려한 양돈인들이 90%에 육박했다. 반면 별 영향이 없다(3.4%)거나 전혀 영향이 없을 것(2.7%)이라는 예상은 16명(6.1%)에 불과, 악취방지법에 대한 양돈인들의 시각을 반영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