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이동가축 방역관리 확인시스템 이렇게 하고 있다 / 경남고성군청 사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7~28일 이틀동안 안양글로리호텔에서 이동가축방역관리시스템 구축 연찬회를 가졌다. 이날 성공사례 발표 내용을 옮긴다.


고성군은 ‘2006년 경남고성공룡 세계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앞두고 민·관 합동으로 완벽한 가축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성군에서는 체계적인 가축방역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안전축산물을 생산하고 브랜드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축산농가의 소득보장과 나아가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만의 하나라도 악성가축 전염병이 발생될 경우 세계엑스포 국제행사 개최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되므로 철저한 방역이 아주 필수적이다.
경상남도 남부연안의 중앙부 최남단인 고성군의 축산 현황을 보면 4천8백농가에서 40만두(수) 규모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중 양돈은 85농가에서 8만9천7백77두를 사육하고 있다.
이동가축 방역관리 주요 추진사항으로 3회에 걸쳐 105명에 대해 가축전염병 발생과 이동가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실시했으며 신문(11회)과 유선방송(3회), 리후렛 2회, 협조공문 6회, 농가별 전화 5회, 문제 메시지 2회 등을 실시했다. 또한 이동가축 방역관리 사항으로 128건의 신고를 접수해 이중 12회에 걸쳐 162두의 혈청검사를 실시해 이중 돼지 오제스키병을 검진한바 있다. 신고 건수를 보면 지난해 6월 10건이던 것이 7월 21건, 8월 15건, 9월 16건, 10월 22건, 11월 21건, 12월 23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전체 84 양돈농가 중 시스템에 참여하는 농가는 51농가로 61%의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신고 방법은 종돈장 대리 신고가 29농가(56.9%), 구입농가 전화가 19농가(37.2%), 축산과 직접방문은 3농가(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신고 33농가의 원인으로는 영세농가가 22농가, 모돈 자체 선발 5농가, 사육두수 감축 2농가, 관심부족 4농가 등이다.
11월까지 분석된 가축 구입신고 기피사유로는 전염병 확인시 살처분, 이동제한 등으로 인한 손실을 먼저 생각하는 등 자기 이기주의적 사고, 판매농가 검사만 철저히 한다면 구입 농가 검사는 필요치 않다는 잘 못된 이해, 임상검사나 채혈 등 업무로 농가 출입시 질병이 전염될 수 있다는 습관적 기피 심리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이유 없이 무관심하거나 계속사업추진에 대한 의구심 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스템을 활용하는데 따른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으로는 △판매처 추적이 어렵다 : 지방단체의 유기적 협조체제와 운반업자 가축이동신고 의무화 △사업 장기화에 따른 방역요원의 반복적 농가 출장 : 농가 확인방법에서 횟수나 전화 확인 등 방법 개선, 농가 관리 전담요원 확보 △의도적 신고 기피농가 : 미신고 농가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이 지적됐다.
고성군에서는 농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면역증감물질 및 영양제를 공급하거나 구입 돼지에 대한 백신 접종 상황, 예방 접종 프로그램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고성군은 조기 검색에 의한 초동방역의 우수사례로 지난해 4월 26일 돼지오제스키병이 처음 발생했으나 완벽한 초동방역과 165일간의 차단방역, 소독, 검색 등 철저한 방역조치로 10월 8일 종식시키고, 재 발생 방지와 청정지역 회복을 위해 전염병 종식후 소독과 재입식 대책(04.10.8∼05.7.10일)을 민·관 합동으로 성공적으로 완료한바 있다.
앞으로 고성군에서는 양돈과 함께 젖소나 한우, 양계농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 고성군청 축산과 서종립수의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