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업계는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른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에 ‘올인’ 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질병에도 강하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 이미 출시하고 축산의 트렌드를 주도해 오고 있으나 최근들어 더욱 보다 업-그레이드된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환경친화적인 제품은 어느 특정사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전축종에 걸쳐 이뤄지고 있으며, 여기에다 항병력을 강화한 신물질까지 첨가함으로써 강한 가축으로 키우고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정부가 인증하는 사료공장 HACCP까지 시행에 들어감으로써 친환경적인 사료 개념에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부문까지 고려함에 따라 사료의 이미지까지 확 바꾸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악취방지법 시행에 따른 축산·사료업계에서는 ‘환경친화적인 사료’가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냄새를 줄일 수는 있어도 냄새를 없앨 수는 없는 것이 딜레마” 라고 털어놓은 뒤 “각종 첨가제의 난립으로 오히려 첨가제 오남용이 더 심각한 문제로 등장할 수도 있음” 을 우려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