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왕궁단지에 이어 경기도 안성과 용인도 돼지오제스키병 청정화지역에 포함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졌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영채)는 3개년 계획으로 안성과 용인지역에 만성적인 피해를 입혀온 돼지 오제스키병 근절대책 추진 결과, 지난 '03년과 '04년에 각각 청정화를 달성했음을 최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방역본부가 농림부의 돼지오제스키병 근절 사업계획에 따라 돼지오제스키병실시요령에 의거 검진 및 예방접종사업지원(6억6천2백만원)과 경기도의 위탁사업지원(9천9백만원)을 받아 01년 5월28일부터 04년 9월17일까지 3년 동안 연인원 9백75명을 동원해 6만1천12두의 시료채취와 백신접종을 실시했으며, 양성 축을 지속적으로 도태해 청정화를 이룩한 것이다. 돼지오제스키병 근절대책을 통해 용인지역의 오제스키 발생은 01년 60농가 1천9백85두에서 03년 1농가 49두로 크게 감소한데 이어 04년 9월 2차 검사 결과 청정화가 확인됐다. 또한, 안성지역도 01년도에 오제스키병이 폭발적으로 발생 17농가에 달했으나 근절대책을 추진한 결과 03년 7월 1농가로 감소된 후 당해 12월 청정화가 확인된 바 있다. 방역본부는 이번 돼지오제스키병 청정화 달성은 정부와 방역본부의 질병근절의지와 경기도의 재정적 지원이 이뤄낸 방역의 성공 사례라고 평가하고, 현재 오제스키병근절대책을 진행하고 있는 전북 익산의 왕궁마을과 경남 양산지역도 조기에 청정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돼지 오제스키병은 지난 87년 6월 경남 양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도 남양주와 화성, 용인지역에서 추가 발생된 이후 용인지역은 87년 이후 13년 동안 상재해 전북 익산과 경남 김해, 산청의 발병 원이 된바 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