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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문사료공장 시대 ‘도래’

대기업 “전문 사료공장은 대세” 인식…농협도 적극 검토

축종별 전문사료공장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배합사료의 안전성 수준 강화로 축산물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축종별로 아예 전문사료공장을 설치, 이미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올해부터 사료공장에 대한 HACCP 정부 인증을 받아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HACCP 정부 인증을 받기 위한 노력과 함께 각 공장별로 축종 전문사료공장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계획은 농림부가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사료에 혼합할 수 있는 항생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종류를 대폭 줄이고, 심지어 착유용·산란용·큰소비육후기용·비육돈출하용·육계출하용 배합사료에는 어떠한 동물용의약품도 검출돼서는 안되도록 '유해사료의 범위와 기준'을 개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합사료업계는 안전성 확보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면서도 전문공장으로 하는 대에 대한 추가비용 문제가 만만찮은데다 운송에 따른 물류비용까지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도입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한 배합사료업체들은 전문사료공장은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대세로 이를 도입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판단, 이를 위한 심도있는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하제일사료의 경우는 일찌감치 함안공장과 익산공장에서는 단위가축 사료만을 생산하고 있다.
퓨리나코리아, CJFeed,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우성사료 등도 이를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신중한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도 올해 양돈전문 사료공장 건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구 군산사료공장 부지를 활용해 양돈전문 사료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전문사료공장 추진은 배합사료의 품질 전문화 추세에 대응하고 원가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중앙회 내에서도 군산공장부지 활용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일단 양돈전문 사료공장 건립 추진을 위해 배합사료가공조합과 해당지역조합을 비롯한 관련조합들의 의견을 먼저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축발기금 소유로 매각 예정인 군산사료공장 부지에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사료가 양돈전문 사료공장을 건립할 경우 매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경제성과 사업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농협사료 김제공장에서 자돈사료 라인을 가동중에 있어 인접지역인 군산에 양돈전문 사료공장을 건립할 경우의 경제성도 함께 고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농림부 관계자는 “전문사료공장은 앞으로 이뤄져야 할 과제인 만큼 공장수는 유지하되 업체수는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배합사료업계의 구조조정의 신호탄임을 암시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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