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 4월부터 한우자조활동자금의 거출이 시작된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3일 서초동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05년도 첫 이사회를 가졌다. 남호경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오는 16일 한우자조금대의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 전하고, 빠르면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한우자조금을 거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당초 1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대의원 총회가 농협의 인사이동 등으로 늦어진 것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자조금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도지회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정호영 경남도지회장은 “현재 시스템 상에서 도지회는 그저 이름만 있는 조직에 불과하다”며, “뿌리가 튼튼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도지회 및 각 시·군 지부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두원 충남도지회장 역시 “각 지역에서 납부된 중앙회비 중 일부를 도지회에 지원해 각 도지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사업에 대한 결산과 함께 올해 사업에 대한 예산을 심의 의결했다. 또한, 이날 의결된 사항에 대해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최종 심의를 거치기로 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