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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일호 팀장

■전문경영인의 쓴소리

일선조합으로서는 최초의 대기업 CEO출신 전문경영인으로서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원종섭 상임이사가 조합원들에게 쓴소리를 던졌다.
원 이사는 지난 4일 조합 정기총회에서 임원진과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유통사업 부실채권 분석’ 브리핑을 마무리하면서 협동조합 투신이후 느껴온 소감을 여과 없이 풀어헤쳤다.
스스로 ‘독설가’ 임을 자처한 그는 부실채권의 책임을 놓고 조합과 직원들에 대해 집중된 추궁을 겨냥한듯 “모든 사업은 조합원들에 의해 결정된 것 아니냐”며 조합원에게도 화살을 돌리기도 했다.
원 이사에게 비쳐진 조합원들의 세태는 도드람 LPC의 인수과정에서도 드러난다.
“인수논의 당시 반대의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그는 “하지만 직장 폐쇄와 인수 후 한달이 넘어서야 사무실에 첫발을 딛는 난관에 빠져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도 관심이 없었다”며 꼬집기도 했다. 의사결정을 했으면 챙기는 것도 조합원의 몫이자 책임이라는 것.
이러한 상황에 ‘조합원을 위한 조합인가, 조합을 위한 조합원인가’ 라는 물음만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음에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원종섭이사가 조합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출신을 떠나 어디까지나 ‘피고용인’의 위치라는 점에서 ‘고용인’인 조합원들의 반발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그의 지적이 모든 조합이나 조합원에게 적용되지 않을 수 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누군가가 직접 목격하고 경험한 협동조합의 한 단면이기에 조합원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자신을 투영시켜 볼 일이다.
중소가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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