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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돼지콜레라 항체 육지서 유입”

육지 돼지콜레라 백신주(LOM주)가 혈장단백·혈분을 통해 제주도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박종명)은 지난 5일 제주도 돼지콜레라 항체검출에 대한 역학조사 중간결과 설명회를 통해 제주도 돼지콜레라 항체검출과 관련 사료에 첨가하는 혈장단백·혈분을 통해 유입되었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검역원의 이 같은 발표로 인해 혈장단백·혈분 관련업체와 이를 첨가하고 있는 사료업체에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업체들은 최종 결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역원 관계자는 제주도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항원)에 대해 제한효소절단법 및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야외 바이러스 또는 변이 바이러스가 아닌 전 세계적으로 우리 나라에서만 사용중인 백신주(LOM주)와 100%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현재 예방백신을 접종 중인 육지에서 제주도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역학조사 및 실험실 정밀검사 결과 오염된 혈장단백 또는 혈분을 통해 제주도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이는 제주도 양돈 농가 설문조사 결과 자가백신, 면역혈청, 면역제제(혈분포함)를 사용하는 농가가 있으며 이중 일부는 육지에서 반입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도 현지농장의 혈장단백·혈분 첨가제가 투여된 돼지에서 돼지콜레라 항체(또는 항원)가 확인되고 있으며 현재 실험실 조건에서 재확인하기 위해 검역원에서 동물실험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혈장단백·혈분 첨가제 및 LOM주 접종군 일부돼지의 비강 및 직장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되어 실험적으로 바이러스 배설은 확인되었으나 이런 결과가 전파와 연관이 있는지는 추가 실험결과에 따라서 최종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제주도내 모돈에서 돼지 콜레라 항체가 발견되고 있고 이런 항체는 초유 등을 통해 자돈으로 전이될 수 있어 단시일 내에 청정화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관련기사 다음호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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