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검정사업 새롭게 각인시켜 주겠다” “미래 낙농산업은 친환경적이면서 소비자 지향적일 때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우리 낙농산업이 정책당국자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 재임기간 중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열린 종축개량산유능력검정중앙회 정기총회(본지 1886호 5면참조)에서 3대 회장으로 당선된 조옥향회장(54세·은아목장)은 “이번에 새로 선출된 부회장과 유임된 감사는 물론 내주중 지역검정회에서 선출할 각도 이사등 임원들과 함께 앞으로 가장 먼저 펼쳐 나갈 사업은 젖소산유능력검정사업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정부 당국자와 소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각인시켜 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옥향회장은 “전국의 검정농가들은 목장경영 개선과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젖소개량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그런데 일부 정책 당국자는 검정농가들의 이러한 노력을 치하하거나 지원책을 확대하기는커녕 오히려 원유잉여의 원인으로 꼽는 것은 무지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조옥향회장은 “젖소개량을 통해 능력이 향상되고 체형이 개량된다면 그에 상응한 두수를 줄일 수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낙농으로 가기 위한 선결과제는 젖소개량사업 확대 뿐”이라고 역설했다. 조옥향회장은 이어 “소비자들에게도 우리 낙농에 대해서 올바르게 각인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본회에 이미 구성되어 있는 낙농헬퍼분과위·기획분과위·공동구매분과위 등 3개분과위원회 외에 소비자분과위·정책분과위·유질향상분과위·언론홍보분과위 등 4개 분과위를 추가로 두기로 하고 이 달중 관련위원장을 모두 선임하여 내달부터 관련업무에 돌입하겠다”고 피력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