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축협(조합장 윤상익)은 지난해부터 조합 핵심사업으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달 31일 가내울목장(대표 신현배·여주군 점동면)에서 첫 한우 암송아지를 생산하는 결실을 맺었다. 여주축협은 지난해 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박재근)와 여주군청, 여주군 수정사협회등과 지역클러스터를 결성,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여주축협은 낙농산업이 발달된 지역특성을 살려 젖소에 수정란을 이식, 한우송아지를 생산하는 결실을 맺으면서 경기남부 한우광역브랜드인 ‘한우람’사업 기반을 넓혀 나가는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한우수정란을 젖소에 이식, 한우를 생산하는 기술로 우량 암소의 난자를 유효하게 이용하면서 단독으로 실시하는 인공수정보다는 육종개량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이 여주축협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주지역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은 여주축협 2천7백만원, 여주군 2천7백만원, 농협경기지역본부 2천3백만원등 협동조합과 지자체가 모두 7천8백만원을 공동으로 투입해 추진해왔다. 윤상익 조합장은 “이번 한우 암송아지 첫 생산을 계기로 앞으로 수정란 이식사업에 따른 많은 한우 송아지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여주축협은 낙농업이 발달된 지역특성을 제대로 활용하면서 한우브랜드 기반확대와 낙농가 경영안정등 조합원의 소득증대의 축으로 한우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교석 농협경기지역본부 경제사업 부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 농협중앙회, 지역축협이 공동으로 추진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조합과 지자체의 공동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지역조합과 축산농가의 경영개선과 실익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여주=김길호 |